코트야드 바이 매리어트 홍차오
상하이모터쇼, 수입박람회 열릴 때, 비행기 환승할 때, 본보이 티어 실적 필요할 때 잠만 자기 좋은 호텔
상하이 모터쇼, 수입박람회 같은 큰 행사 말고도 크고 작은 전시회가 자주 열리는 홍차오 국가회의전시중심 근처에 수많은 호텔이 있어요. 프리무스PRIMUS 같은 로컬 호텔도 있고 글로벌 프라퍼티 호텔들은 다 모여 있어요. 그중 최강은 단연 제 최애 동네 호텔 인터컨티넨탈NECC이지만 전람회 기간 룸레이트는 자기 돈 내는 사람은 쳐다볼 수 있는 가격이 아니에요. 회사 돈 아니고 자기 돈으로 박람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지하철로 40분에서 1시간 정도 아예 시내로 들어가거나 외곽으로 가면 그나마 평소 가격에 투숙 가능해요.
글로벌 프라퍼티 중 박람회장에서 가깝고 그나마 가격이 덜 오르는 호텔로 힐튼가든인 NECC를 포스팅한 적 있는데요. 여기 호텔 자체에서 냄새가 나고 대로 변이라 시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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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상하이 홍차오 上海中建万怡酒店 青浦区 蟠文璐333号
가성비 좋고 시설 괜찮아 추천드려요. 중지앤中建은 호텔을 소유하는 회사이름이에요. 중국은 호텔 이름에 소유 기업이 들어가요. 우리나라는 신라호텔 이렇게 부르지만 중국은 신라삼성호텔 이런 식으로 브랜드+소유기업+지명이 다 호텔이름에 들어가 호텔이름이 길고 복잡하답니다. 여기는 중지앤이라는 개발상이 일대를 다 개발해 신도시를 만들었어요. 주변이 다 주택가라 조용하답니다. 전시회장까지 걸어서 20분이면 갈 수 있어요. 평소 가격은 한국 돈 7~8만 원대니 환승이나 출장으로 와 잠만 자기에는 딱 좋아요. 근데 진짜 잠만 자야 해요.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요. 판롱티앤디와 박람회장까지 셔틀버스 운행하는데 시간 맞추기 어려워요.
객실은 샤워부스 있고 샤워 가운도 있어요. 일회용 치약, 칫솔,빗, 샤워캡, 화장솜,면봉 같은 어메니티는 달라고 하면 줘요.
소파와 티테이블이 창가에 있어 앉아 창 밖 바라보기도, 차 마시기도 좋네요. 전망이 좋을 것도 없지만 나름 트여 답답하지 않고요. 객실에 있는 차와 커피가 그닥 좋지 않아요. 전 제가 즐겨 마시는 차 가지고 갔어요.
2층에 24시간 룸키태그로 입장하는 짐 Gym도 있어요. 운동하기 무난해요.
조식은 큰 기대 없이 드시면 괜찮아요. 베이커리 종류는 많은 데 왠지 종이 씹는 맛 나요. 국수 만들어 주고 계란 요리도 만들어주니 적당히 먹기 좋아요.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중심에서 가깝고 본보이 티어 실적 쌓거나 출장, 환승 시 잠만 자기 좋은 호텔이에요. 참, 호텔 길 건너에 24시간 하는 국숫집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 늦은 밤에 도착해도 굶지는 않을 듯, 역시 사람 죽으란 법은 없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