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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 Sep 04. 2024

겸손한 비즈니스 HKT-PVG 푸켓-푸동 HO1370

길상항공 A321 NEO


상하이에 사는 안나예요. 한국 거쳐 푸켓 갔다오면서 푸켓-푸동 편도로 이용했어요. 푸켓공항 A카운터에서 체크인 했는데 B카운터가 대한항공 카운터였어요. 한국 여권 들고 중국 사람들과 같이 줄 서 있는 저를 보더니 친절한 태국 직원이 다가와 한국 사람은 어디 서 있으면 안 된다고  B카운터 대한항공 쪽으로 가야 한다고 하시네요. 한국 사람이 왜 중국 가는 줄에 서 있냐고 하시네요. 


체크인 하는 데 제 비자를 보더니 이걸 중국 이민국에 보내 확인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제 중국 비자는 취업 비자인데 유효기간 이내인데요. 비자가 있는지만 확인하면 되는데 유효성까지 확인하겠대요. 마음대로 하라고 했어요. 비행기 못 타면 제 책임 아니니까요. 다른 사람들 다 들어가고 저만 남았네요. 그래도 여유있게 간 덕에 라운지 이용은 했어요. 


푸켓 공항에 CIP 라운지가 여러군데 있는데 버거킹 옆 쪽 라운지가 조용하고 넓어요. 이미 식사를 했지만 한끼 식사 가능할 정도로 음식 괜찮아요. 주류는 생맥주 무료이고요. 샤워실은 없네요. 



비행기는 에어버스 321 NEO예요. 기령 3살이에요. 깨끗하네요.

국내외 다 다니는 비행기라 비즈니스석도 모니터 없어요. 웰컴 드링크로 물하고 오렌지 주스 주네요. 좌석은 110도 젖혀지고 넓이 51cm 좌석 간 76cm예요. 푸켓에서 상하이 푸동까지 5시간 좀 더 걸려요. 

내리기 전에 뭐 먹을 거냐고 물어봤더니 자느라고 정신 없어  괜찮다고 했어요. 

푸동에서 필드에 내려줘  비즈니스 승객 전용 버스 타고 입국장까지 이동했어요. 이코노미 좌석하고 차이가 뭔 지는 모르겠지만 제 돈 내고 탄 것 아니고 지인 찬스로 탄 비즈니스이니까 불만 없이 감사히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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