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은 없다.
토드 로즈 하버드대교수
보통 이런 책은 좋은 환경에서 자라 명문대를 나온 부유한 엘리트가 쓰는 경우가 많은데 토드 로즈는 철저한 흙수저로 부모 도움이 없이 혼자 노력으로 하버드대 교수까지 된 진정한 자수성가형이에요. 책 여러 부분에서 본인이 처절하게 느낀 경험을 절실하게 표현한 것이 느껴져요.
<평균의 종말>, <다크호스>를 이어 쓴 3부작이에요. 미셀 푸코 <광기의 역사>에서 느낄 수 있었던 어리석은 맹목적 믿음이 어떤 억압, 폭력을 불러왔고 지금도 진행되는지 볼 수 있죠. 책은 강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요. 토드 로즈는 우리 보고 집단착각에 빠지지 말고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간절히 이야기해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처럼 우리는 아직 우리의 힘을 모르고 있다. 규범을 깨부술 용기, 긍정적 일탈처럼 집단 착각에 균열을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실을 말해보자. 우리가 함께 풀지 못할 일은 없다.
서문
집단착각은 사회적 거짓말이다.
순응편향 conformity Bias 다른 사람들 행동을 따라 하고 동조하는 것은 생물학적 본능
1950년대 솔로몬 애쉬 Solomon Asch <8 명의 대학생 그룹 실험>에서
왜곡된 기억으로 통제된 환각 Controlled Hallucination 착시 현상이 나타나요.
1부 순응의 함정
1장 벌거벗은 임금들이라는 소제목 하에 착각이 어떤 확신을 가져오는지
2장 소속감을 위한 거짓말에서 아테네 도편추방과 같은 인지 부조화가 불러온 잘못된 선택, 흑백 논리
3장 달콤한 침묵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침묵이 가져오는 비극에 대해 이야기해요.
48
쪽
따라쟁이의 함정
Copycat Trap
앞사람이 거부하면 아무 이유 없이 자기도 거부
우리에게는 세계를 정확히 알고자 하는 욕구가 내장+망신당하는 것에 대한 공포
67 쪽 후광효과를 경계하라-비싼 와인에 대한 맹신-권위를 나타내는 시각적 표상에 약함
97 쪽 사이버 도편 추방-우리는 `좋아요`가 낳는 즉각적인 만족의 세상 속에서 수천 명의 가상 친구들과 같이 살아가고 있다.
71 쪽 특권편향 Prestige Bias-
107 쪽 선호위장 Preference Falsification -원치 않는 집단적 분위기 강화
109 쪽 투명성의 환성 Illusion of Transparence -우리 스스로를 거짓말을 못하는 거짓말쟁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126 쪽 합의의 함정 Contensus Trap-침묵의 합의, 모두가 이 함정에 빠질 수 있다.
129 쪽 밴드웨건
146 쪽 온라인 문화 `흡혈귀의 성` 학대의 정맥 주사를 놓는 공개적 야만 행위가 벌어지는 곳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그저 댓글 몇 개, 사진 몇 장, 몇 개의 비디오 클립
뿐이다. 인격 전체가 알록달록하게 상투적인 방식으로 꾸며진 채 작은 상자에 담겨 우리에
게 제시되는 것이다.
2부 사회적 딜레마
175 쪽 카멜레온 효과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우리는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된다. 사회, 물리적 환경에 따라 본능적으로 자동적으로 행동을 바꾸게 된다.
178 쪽 모방성-사회적 접착제, 우리를 공동체에 끈끈하게 엮어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180 쪽 모방욕망 Mimetic Desires 원하지 않을 때조차 다른 사람과 같은 것을 원하게 된다.
185 쪽 임포스터 신드롬 가면증후군
188 쪽 간식실험-다른 사람의 욕망을 목격한 후, 자신의 욕망 자체를 바꾸고 있다.
198 쪽 사회적 규범을 따라 식사 예절을 배우는 것-포크 뒷 면으로 완두콩 먹기 -> 중학교 때 가사시간
202 쪽 신발 밑창에 붙은 껌처럼 떨어지지 않고 우리에게 달라붙어 있다. ->우리에게 이렇게 달라붙어 있는 관습은 없을까.. 관, 혼, 상, 제
204 쪽 저항할 수 없는 사회적 힘
206 쪽 사회적 규범은 이렇듯 본질적으로 자의적이기에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극적인 차이가 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209 쪽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며 차례를 기다리는 줄서기는 국민의무가 되었다.
211 쪽 혐오 Revulsion 해로운 것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우리의 뇌가 스스로에게 내리는 명령
216 쪽 우리는 왜 사회점 규범에 의지하는 것일까- 우리의 뇌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233 쪽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러므로 검증하거나 질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것이야 말 것 가장 잘못된 말이다. – 스티븐 제이 굴드
240 쪽 예측하는 뇌는 관찰하는 뇌를 쉽게 이긴다.
255 쪽 우리는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화되고 재단된 정보만을 제공받는 세상에 산다. 우리는 `보고 싶은` 정보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진보, 보수 분열, 극우 유투버
257 쪽 반복편견 Repition Bias -알고리즘에 의해 극대화, 심화
262 쪽 러시아 트롤이 미국 대선에 개입
263 쪽 우정의 패러독스 Friendship Paradox-인터넷을 왜곡된 거울로 가득한 거울의 집으로 만들어버린다.
269 쪽 집단착각은 강력하지만 그만큼 쉽게 깨질 수도 있다.
3부 회복의 힘
1,2부에서는 암울했는데 3부에서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나와요. 불신착각(돈 가방 돌려주기 실험)처럼 사람은 그래도 선하고 이타적이라는 이야기
305 쪽 성의 개념 -자기 자신과 화합을 이루는 개인적 조화를 타인에 대한 의무와 결합한 것이다.
317 쪽 가부장주의
359 쪽 하벨의 벨벳혁명-집단착각에서 사람들을 깨어나게 했다.
363 쪽 맹목적인 순응은 어쩌면 우리가 저지르거나 관여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행동일 수도 있다.
질문 1. 스스로에게 정직해지는 것은 우리가 인생에서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는 작가 의견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은?
질문 2. 우리는 거짓말을 할 때보다 진실할 때 기분 좋도록 만들어진 존재다. 작가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 3. 테일러에 의해 과학적 관리의 원칙으로 발전한 가부장주의에 어떻게 생각하나요? 과학적 관리의 폐해는 찰리채플린에 의해 풍자와 슬픔으로 표현되기도 했고요. 저도 대학 때, 조직관리에서 과학적 관리라는 개념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이런 이론적 배경이 있는지 몰랐어요.
질문 4. 모닝스타처럼 자기 관리를 내세운 회사가 성과를 내며 테일러주의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관리와 상호 신뢰가 테일러주의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질문 5. 노르웨이 감옥처럼 좋은 환경에서 교정이 더 효과 있고 가능할까요?
질문 6. 요즘 정치 상황을 보면 집단착각이라는 단어가 실감 납니다. 이런 양극화 현상이 지속된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들은 집단착각에 빠지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온라인에서 말하고 의견을 내는 사람은 소수예요. 그들의 이야기가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에요. 타인의 의견에 휩쓸리지 말고 자기 주관과 생각을 하며 익숙하지 않은 것, 불편한 것, 낯선 것을 만나고 경험하는 것을 싫어하지 말고 피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느껴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으니까요.
덧붙임-요즘 다니던 피트니스가 문 단아 새로운 피트니스를 등록했는데 단체수업이 근력운동은 없고 온통 댄스 잔치.. 울며 겨자 먹기로 K POP DANCE 강제 배움 당하고 있어요. 익숙하지 않아도 잘하지 않아도 원하지 않아도 새로운 시도와 경험을 피하지 말자며 용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