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이 없어서
상하이에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유적과 역사현장이 많아요.
그중 윤봉길 의사 의건 현장이었던 홍코우공원, 지금은 뤼쉰공원이죠.
매원이라는 이름으로 넓은 터에 잘 지어 놨어요. 입장료 15위안 있지만 그걸로 운영비도 안 된다는 것은 다 알죠. 그동안 연간 적자가 50만 위안, 1억 원씩 나다 보니 공원관리하는 회사가 기념관을 축소하고 나머지 공간에 찻집을 만든대요. 연간 적자 1억 원을 감당 못 해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축소한다니 그저 씁쓸할 따름입니다.
저는 1억 원이 없지만 우리나라는 1억 원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식이면 우리나라 임시정부청사가 언제 헐려도 할 말 없을 거예요. 돈에는 조국도 없다니까요.
쓸데없는 덧붙임..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정부가 한국에게 한국 유학생 기숙사 지으라고 무상으로 토지줬는데요. 외교를 잘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