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호텔 내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태국식 세트 메뉴(788위안)로 선택했어요.
뵈브 클리코를 마시려고 콜키지 정책을 물었더니, 와인 한 병만 주문하면 된대요. 그래서 화이트 와인 한 병 시키고, 샴페인도 같이 곁들였습니다. (그 덕으로 과음한 것도 안 비밀이에요. 소곤소곤) 음식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어요. 5시 반에 일찍 가서 그런지 붐비지 않은 분위기에서 직원이 따라주는 와인에 음식도 맛있어 만족스러운 저녁이에요.
조식은 별도라 미리 쿠폰(2인 198위안)을 구매했는데, 돈을 주고 먹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네요..
즉석 죽 요리, 안지 특산 타오간미앤, 중국식 핫 디쉬, 샐러드, 커피는 정말 별로예요.
베이커리는 종류는 많았지만 퀄리티는 평범.
샴페인도 제공되었지만 전날 과음(?)으로 패스했습니다. 아까워요.
무더운 날씨 탓에 수영장에서 뒹굴뒹굴, 대나무 숲을 걷겠다는 제 야무진 꿈은 40도가 넘는 더위에 갇혀 호텔 방문 밖으로 나오지 못했어요.
역시 반얀트리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경험이었고, 다음 쿠폰(1+1박 쿠폰)은 어느 지역에서 쓸지 고민하며 상하이로 돌아왔어요. 개인적인 휴식이나 커플 여행으로 딱 좋은 곳이에요. 여름이라면 더욱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