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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펭귄 Oct 21. 2023

해외 한 달 살기 준비중...

일본에서 한 달 살아보고 싶다

일본에서 한 달 살기를 준비하며


나는 기본적으로 일을 그만두면 오랫동안 해외여행을 떠나는 습관이 있었다.

해외여행을 10일 정도 가게 되면은 가장 좋은 건 풍경이나 랜드마크가 아닌

현지인들에게 '내일 또 만나자'는 말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면은 전날 술집에서 만난 친구와 동내를 산책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집 앞의 이름 모를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과 다양한 새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그러한 재미를 느끼고 난 후 난 항상 돈을 더 모아서 해외여행은 장기로 가려고 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한 달 살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일본에서 한 달 살기를 결심을 했고 아래는 내가 현재 일본 한 달 살기를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는 것들이다.


1, 언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이다. 영어는 기본이고 일본어도 현지에서 말할 정도로 실력을 올려야 한다.

현지인과 언어가 통하는 것의 가장 큰 의미는 두 가지 있다.


1)나는 너희를 만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어

-해외 운동선수나 유명인이 한국에 와서 한국어로 인터뷰를 한다면은 엄청난 감동이 오는 것처럼 그 나라의 언어를 준비해서 가는 것은 상대에게 많은 감동과 호의를 사게 된다.


2)지나가는 언어를 이해하게 된다

-해외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가장 힘든 순간은 그 나라 사람끼리 모여서 알아듣지 못하게 이야기하는 순간이다. 그러면 나의 의욕도 떨어지고 서로의 벽이 생기기도 한다. 


2, 문화의 이해

1)한국어에 인사에 밥이 많이 들어가는 것 처럼 우리나라는 밥에 관련된 말이 많기도 하고, 일본은 집에 들어감에 대한 인사도 다양한 것처럼 언어의 성격과 특징을 파악을 하면 그 나라의 언어와 행동에 대한 많은 이해를 도와준다. 


2)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명작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명작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 나라를 관통하는 센세이션을 주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도대체 왜 이 영화가 엄청난 흥행을 했을지 등 왜 이 장면이 명장면일까? 등등을 생각해 보며 나라의 생각 방식을 이해하면 좋다.

한국인의 밥심! 일본인의 집사랑!

3, 일본인 친구 만들기

한국에서 일본 친구를 만드는 것은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준비과정입니다. 저는 주로 코네스트라는 사이트에서 한국인 친구를 구하는 일본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만들었는데요.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쪽지나 댓글을 원하는 글보다는 자신의 SNS계정을 올리는 친구의 경우에 직접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어서 성공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1)언어 교환

서로의 언어를 교환하는 언어 교환은 일본어 공부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드라마 장면에 대해서 문화적 해석을 부탁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가라오케 문화의 경우도 요즘의 한국은 코인 노래방으로 노래 부르기에 특화된 느낌이지만 일본의 경우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대부분의 가라오케를 열어서 음료 문화와 놀이 공간으로써 활용하는 차이점 등을 물어보곤 했습니다.


2)인맥의 확장

한 달 살기는 생각보다 긴 시간입니다. 가서 매일매일 새로운 친구를 만나거나 하는 것도 확률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미리 친구를 만들어 놓고 가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면은 아주 안전하게 현지 친구와의 하루를 재미나게 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의 나누지 못했던 안부를 서로 나누면서요 ^^


코네스트 링크

https://comm.konest.com/yaritori/list.php?et=A&cp=6


4, 각 거리의 특징

일본은 한국에 비해 땅이 크고 각 거리나 지역 마다의 특징이 확실하다. 한국은 이탠원은 외국인이 많은 곳 이러한 특성이 거리마다 많이 있다.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서 해당 거리로 숙소를 구하는 것이 좋다. 

일본 현지 친구들의 말을 참고로 내가 몰랐던 도쿄 거리의 특징이다.


1) 시모키타자와

한국의 홍대와 같이 음악을 준비하는 예술인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나처럼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일본 현지 친구들과 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면 좋을 거라고 했다


2) 골덴 가이

이지토크바가 많다고 한다. 한국에는 이지토크 문화가 별로 없다. 바 안의 사람들이 모두 친구가 되어서 같이 노는 문화인데 E성향을 가진 친구들이 가면 좋을 곳이다.

심야식당 같은 술집이 많은 골덴 가이



여기까지가 현재 제가 일본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상당히 깁니다. 나에게 집중을 해야 하는 시간도 있고, 나라의 사소한 부분까지 알게 되는 알찬 여행이지만 잘못하면은 많은 돈을 써가며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문화에 집중을 하고 나는 어떠한 문화를 즐길 수 있고 이 나라의 어느 부분이 궁금한지,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외국인 친구와의 재회 등 자신만의 작은 이야기들을 잘 담아서 여행을 가면 모두들 재미있는 한 달 살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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