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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이 Aug 10. 2024

돌보는 마음, 위하는 마음

인세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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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는 마음, 위하는 마음' 인세가 들어왔다.
학교에 기부 절차를 알아보고 간호학과 학생들의 등록금 지원 장학금으로 인세를 기부했다.
유세웅 작가님께서도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아암 환아 치료비로 작가님의 인세를 기부하셨다.

기분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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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정신없이 바빴다. 사실 아직도 너무 바쁘다. 일이 이렇게 끝없이 몰려올 수가 있나 싶을 만큼 일에 허덕이고 있다.
그 안에서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내 안에 여유가 없음을 느꼈다.
작은 일에 짜증이 나고 잔뜩 예민해졌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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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부를 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
기부를 하고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치고 힘들었던 나의 마음이 힐링 되는 경험을 했다.
바쁘고 정신없는 내 삶 속에 작은 빛줄기가 내리쬔 것처럼 기부의 사건이 나에게 밝음을 주었다.
타인을 돕고자 했던 나의 행동에 내가 가장 도움을 받고 있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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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돌아보며 좋은 일은 결국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과정 중 밝음을, 행복을, 따뜻함을 만들어 가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좋은 일을 더 많이 해야겠다.
그것들이 결국 내 삶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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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도  정신없고 바쁜 삶을 살아온 나인데 그 순간에도 미루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한 권의 책을 잘 써낸 나 자신을 정말 많이 격려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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