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개답게 이해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글을 쓰고 읽으며 서로 '공감' 합니다. 그럼으로써 서로 간에 의미가 생기고 소통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글쓰기 활동을 함에 있어 '공감 능력'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가져야 할 요소라 생각 드는데요.
여기에 공감능력의 넘사벽이 있습니다. 바로 '반려견'이지요. 강아지를 장난감이나 동물 그 자체로 보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개념의 말로 이 '반려견'이라는 말을 씁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강아지가 주는 위로와 공감능력은 탁월합니다. 완전 개 멋짐입니다.
약 3만 년 전 늑대 중 일부가 인간과 공생하며 이어진 역사로도 알 수 있듯이 인간과 오래된 친밀한 관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요즘 개를 개답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개를 인간답게 이해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모습들입니다. 특허출원까지 하는 애견 전용 명품 옷과 비싼 고급 음식들 그리고 개의 행동에 제약을 두지 않는 애견 주인들의 성향은 개를 인간처럼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 결과 애견들은 무분별한 행동장애와 컨트롤하기 힘들어지고 심지어 사람을 물기까지 합니다. 이래서 애견의 30% 정도가 파양 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반려견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유기견의 숫자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개도 인간처럼 생각할까요? 개는 개답게 이해받아야 합니다.
이 말은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것보다 행동교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주인과 개의 관계를 확실히 해야 나도 편하고 개도 편합니다. 명령체계와 신호가 명확해야 우리 강아지들도 혼선이 안 생깁니다.
저도 귀여운 강아지를 무지 좋아합니다. 다만, 반려견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개 멋진 공감을 우리 강아지를 통해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