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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Sep 23. 2022

나쁜 놈 대처법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미친놈....)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사람의 마음 중 쉽게 바뀌는 것이 있는데 그건 사랑이 아닌 '미움'인 것 같아요. 사랑이 쉽게 바뀐다고 생각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한순간 일 것 같습니다. 그것도 대상이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할 것입니다. 웬만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안 되겠습니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그러나 나쁜 놈을 미워하는 마음은 당연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나쁜 놈 마음의 중심은 잘 변하지 않을 것 같으니깐요. 나쁘고 더러운 것도 그 마음 중심에서 나오는 것이겠죠. 왠래 비툴어진 마음에서 더러운 것이 숨어 있다가 갑자기 수시로 나오겠지요. 사람의 고유한 감정은 마음의 밑바닥 찌꺼기로 가라앉은 것이 어떤 계기로 휘저어지며 수면 위로 나올 것 같아요. 그 마음의 밑바닥이 고우면 고운 게 올라올 거고요. 더러븐것이 있었으면 냄새나는 감정이 올라오겠죠. 


우리는 주변에 알고 있는 이해 안 되는 나쁜 놈의 마음 밑바닥에서 올라온 더럽고 냄새나는 것을 종종 보기도 합니다. 사람은 포장을 잘해도 결국엔 기본적인 인격과 소양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한 사람에게 다시 그런 감정을 느껴져도 계속 못 본 척하면 우리네의 마음은 상당히 괴롭고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쁜 놈과 다투면 말이 통하지도 않을뿐더러 오물을 뒤집어쓴 기분 나쁜 느낌까지 듭니다. 되도록 상종을 안 하는 게 상책인 듯합니다.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아무쪼록 이 글을 읽고 있는 브런치 독자들은 앞으로는 좋은 사람, 믿음직한 사람만 만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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