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니 Oct 14. 2022

내 안의 '아틀라스'를 위한 글

(아틀라스/ 픽사베이)


혹시 '아틀라스'에 대해 아시나요? 사실 아틀라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신중 하나입니다. 제우스에게 반항하다 죽을 때까지 우주를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존재가 아틀라스입니다. 그리스어로 아틀라스 자체가 '참고 견딘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아틀라스 신화를 예로부터 그림이나 조각에 많이들 묘사되어 있습니다. 지구를 떠받치는 모습으로 되어있죠. 한 번쯤은 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힘든 일을 계속하는 아틀라스는 신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목뼈(경추) / 픽사베이)



바로 우리 몸의 척추뼈 중 목부분에 해당하는 '경추'에 있습니다. 머리 바로 아래의 1번 경추 이름이 '아틀라스'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즉, 무거운 머리를 짊어지고 있는 처음의 목뼈 이름이 '아틀라스'입니다. 그 이름이 시사하는 것처럼 많은 무게 부하가 이 아틀라스 뼈에 가해지고 이 압력들은 고스란히 7개의 경추에 분산 되게 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브런치에서 휴대폰을 이용하여 글을 쓰시고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 중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스마트폰을 본다고 머리를 아래로 숙여서 보기 때문이랍니다. 즉, 내 목의 모양이 거북목이 된다는 것입니다. 



거북목 증후군 :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의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내려다보는 경우에, 사람의 목이 거북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 척추에 부담이 가고, 목 근육과 인대가 늘어난다. -네이버 어학사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도 눈높이보다 낮으면 동일하게 목이 일자가 되는 거북목이 된다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은 C자 커브형이 좋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머리를 숙여 있었으면 가끔 위로 하늘을 쳐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편하고 좋은 것만 주지 않은 것 같아요. 기술이 발달할수록 편리하지만, 인체에는 해로운 것이 새로 생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문명이 계속 발달해도 그와 반대 방향으로 나쁜 현상이 새롭게 나타나는 것은 이제 일반적인 일이 된 것 같아요.



(스모그 / 픽사베이)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에겐 이로은 일들이 많아지겠죠. 그러나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특별히, '지구온난화 문제와 환경오염의 문제'는 기술 발달과 문명의 진화에서 오는 당연한 부작용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부작용은 지금 우리 삷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니깐요. 그리고 대처가 늦을수록 더 큰 비용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지구온난화 문제와 환경오염의 문제'는 당장 시급히 다뤄져야겠습니다. 



우리는 브런치에서 여러 주제의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그중 환경문제 제기와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글도 많이 올라와서 읽힘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을 서로 인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내 목의 건강상태부터 살펴서 기술과 인간의 관계가 꼭 좋은 것만 주는 관계가 아니구나라고 느껴졌다면, 이글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있는 '아틀라스'는 외치는 것 같습니다. 



너 머리를 받친다고 힘드는데, 제발 가끔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풀어 달라고... 



그리고 스마트폰 화면을 눈높이로 올려 달라고...



내 목뼈는 소중하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한국 특유의 사회현상 "갑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