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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Oct 18. 2022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편리한' 세상입니다. 즉,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줍니다. 이제 편리함을 넘어 사회를 지탱하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래서 편리함을 주는 요소중 오늘은 '초연결 사회'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초연결 사회 :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이다. 사물 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만물 인터넷(IoE : internet of everything) 등을 기반으로 구현되며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초연결사회는 개인,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여론 형성 과정, 정책 결정, 의사결정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연결사회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이번 카카오와 다음의 서비스 중단 사태는 이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을 만큼 서로에게 연결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현실을 더욱 자각시켰습니다.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도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을 당연히 꿈꾸는 우리는 이제 집안에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상세계에 연결이 자연스러운 초연결 사회는 IT를 바탕으로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사물이 서로 연결됨으로써 지능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와 혁신의 창출이 가능해지는 사회입니다. 그래서 초연결 사회는 기술의 진화와 인간 욕구의 변화를 2대 동인(動因)으로 하여 등장하는 미래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의 설명이 더 어렵게 다가오죠.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물의 정보가 연결되는 사회라는 것입니다. 이는 요즘 많이 들어보셨던 '빅데이터'가 기반이 됩니다. 이 빅데이터로 정보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담보가 되지요. 이를 통해 전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와 미래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초연결사회의 초기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 카톡의 중단도 이리 많은 불편과 피해를 낳는데, 고도화된 초연결 사회가 되어서 중단 사태가 발생되면 더 큰 피혜를 끼치리라는 예상은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 단계인 초연결 사회의 취약점이 이번 카카오 중단 사태로 그 민낯이 드러난 만큼 그 취약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기초가 흔들리면 그 위에 쌓은 고도의 기술은 '모래 위에 지은 성'처럼 쉽게 무너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도화된 초연결사회는 단절된 수많은 정보들을 자유롭게 연결되는 기술이 상호작용 되기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와 정보가 오고 갈 것입니다. 이런 정보의 흐름이 한순간 멈춰버리게 되면 지금과는 양상이 다른 엄청난 후폭풍에 휩싸일게 자명해 보입니다.



이 같은 정보의 연결과 흐름은 우리의 생활과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편리함과 인간 중심적 기술이 고차원적 심화형으로 가고 있을 미래를 기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중단 사태의 보완과 대책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 미래는 유토피아?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유토피아를 기대하고 꿈을 꿉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미래의 사회는 결국은 초연결의 기초가 되는 네트워크가 기반이 되어야 이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기반으로 빅데이터, AI, 메타버스, NFT 등으로 융합된 플랫폼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자양분으로 쓰이게 될 것입니다.







위의 기사는 애플과 삼성은 그들만의 기술적 생태계를 만드데 이런 고도화된 '초연결' 기술이 쓰인다는 기사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미 초연결 사회의 패권을 잡기 위해 이미 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 있는 듯 보입니다.



과연 이런 혁신적인 기술과 데이터 융합이 어떤 세상을 만들지 기대가 되면서도 이번 카카오 중단 사태를 보면서 걱정도 됩니다. 정말 영화에서 보듯이 미래 기술의 혁명은 인간에게 도리어 해악이 될지, 아니면 유토피아가 될지는 이 기술과 혁신을 이용하는 인간의 몫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신뢰



기술 발전과 혁신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비대면의 시대'가 열리면서 이런 환경에서는 '신뢰'가 더욱 필요하다 보입니다. 예로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거나, 재택근무나 프리랜스의 업무는 상호 간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가상 환경에서는 신뢰가 그 무엇보다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이건 사람 간의 신뢰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신뢰 또한 중요합니다. 이번 카카오 중단 사태는 이런 신뢰가 무너졌다는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중요한 회의나 모임의 약속, 또는 카카오를 기반으로 한 경제적 활동뿐만 아니라 운전 중 카카오멥 사용 중단은 신뢰에 대한 믿음이 와르르 무너진 안타까운 사태입니다.



초연결 사회의 기초 중의 기초는 이런 신뢰라는 믿음을 심어 줘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나 서비스도 신뢰를 주지 못하면 결국 아무도 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사태의 핵심인 '신뢰 하락'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회복할지 앞으로 사태 수습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픽사베이)






[ 에필로그 ]


이번 카카오 중단 사태가 있던 당일 오후에 저는 서점에 있었습니다. 서점에 있었다고 자랑(?)하는 것은 아닌데 여하튼, 그때 카톡을 하려고 했는데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가 신호가 약하나 싶어 서점 밖에 나와 카톡을 했는데도 안되더라고요. 결국 제 폰을 껐다가 다시 켜기까지 했다는~^^;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카톡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내 폰이 문제지 설마 카톡이 문제겠어? 하는 마음이 있었겠죠. 이후 뉴스를 통해 카톡의 서비스 중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런 마음이 들더군요. 신뢰에 대한 배신. 내가 서점 밖에까지 나오고, 내 스마트폰을 재부팅까지 하는 수고(?)까지 하였는데 하면서요.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그 편리함에 대한 신뢰는 꼭 담보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어 이번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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