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by 날개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원래 그런 사람이란 걸


그럴 수 있지 하다가도


그런 적은 없었다며


다시 반복되는 순환 속에


그저 그냥 그 사이에


돌고 돌아 그 자리는


내안에 비어 흐른 자국


팔꿈치를 딛기 힘들어도


다시 물릴 수 없는 그 자국


가질 수 없는 너의 흔적이 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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