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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원세상 Aug 31. 2022

건강한 미래를 꿈꾸며...

매주 목요일은 주민센터에 우유팩을 가져가는 날입니다. 우유팩 1000m 15개는 두루마리 휴지 한 개나 종량제 봉투 10m 1장으로 교환해  줍니다.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잘라 말려서 보관하다 일정 분량이 모이면 가져가는 것입니다. 작지만 큰 행복입니다.



지구가 어그러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나사라도 빠진 듯 삐거덕 거리는 요란함은 지구촌 곳곳에서 들리는 폭염과 폭우, 폭설, 한파 그리고 최근 세계 곳곳의 지진으로 인한 대 참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들이 편하자고 만들어낸 것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지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중엽 산업혁명 이후부터입니다. 석탄 연료의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양이 급격하기 높아지기 시작, 대기 내 온실가스 농도가 커지면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산업의 발달로 인류는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환경 파괴로 인한 대가는 끔찍하게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더욱 끔찍한 것은 이미 망가진 지구를 원위치로 돌려놓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온난화의 심각성이 큽니다. 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은 망가진 지구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끔찍합니다.      

한국해양극지연구소 홍성민 박사는 지구를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로 본다면 극지는 컴퓨터의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라고 합니다. 45억 년 동안 스스로 기후를 조절해 왔던 지구는 수백 년 전부터 인류에 의해 인위적인 변화를 겪고 역리적인 변화로 인한 후유증은 극지방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극지 빙하가 맥없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이 0.74℃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북극 일부 지역의 온도는 2~3℃ 가량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는 지구가 겪고 있는 미세한 변화가 극지방에서는 증폭되어서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담수의 70%에 해당하는 빙하를 저장하고 있는 남극의 빙하가 전부 녹는다면 전 세계 해수면의 60~70m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곧 우리의 현실 앞에 다가올 것이며, 그 전초적인 예시가 바로 눈앞에서 보이는 이상기후와 여타의 사건 사고들입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젠 작은 것 하나에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 장바구니 이용하기는 물론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이 이런 소소한 운동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조금만 부지런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인식은 하고 있지만 당장 현실의 문제가 아니므로 치부해 버리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이젠 나부터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앞장서야겠습니다. 나 하나의 노력은 작고 보잘것없겠지만 그 작은 점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되는 것입니다.  


나만 편하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은 접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내 후손이 살아갈 지구를 건강하게 물려주는 움직임에 함께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부터 건강해야 하며 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또한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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