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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퍼문 May 26. 2023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면 겪는 신체현상



5년 동안 열심히 해온 사업이 -3억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났다. 나 자신이 너무나 한심했다. 사업 시작할 때 우리는 정말 돈이 하나도 없었다. 나는 카드론 -2000만 원 정도 있었고 파트너는 전역한 후라 돈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 우리 상황을 보고 파트너는 자신이 택배 배달을 하여 200만 원씩 5개월을 보냈다. 그렇게 1000만 원이 사업 시작의 전부였다. 그런데 그렇게 개고생하며 벌어서 투자한 돈이 이익은 커녕 -3억이라니 미칠 노릇이었다.



나는 5년간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90% 이상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5년 동안 설렁설렁했다면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는 새벽에 나와서 밤까지 정말 열심히 일했다. 초라한 결과물을 인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여전히 회사에 대한 비전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 즈음 나는 하루에 담배를 2갑씩 피기 시작했다. 내 가슴이 너무나 답답하여 담배를 피우지 않고 견딜 수 없었다. 담배를 2갑씩 피니 독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아이코스로 바꿨다. 아이코스로 바꾸고 연속적으로 담배를 피웠다. 쉬지 않고 3개 4개씩 계속 피우자 눈동자가 빠르게 좌우로 흔들리는 증상이 왔다. 어질어질했다.



내 몸에는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나의 왼쪽 팔과 다리는 저렸다. 어지럼증으로 잘 걷지도 못할 때도 있었다. 속이 메스꺼워서 식사도 잘 하지 못했다. 천식 증상이 찾아왔다. 숨쉬기가 어려웠고 색색거리는 소리가 났다.



기도가 점점 좁아지는 게 느껴졌고 처음으로 숨구멍이 막혀 죽을 수도 있다고 느꼈다. 오른쪽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말이 꼬였다. 말할 때 단어를 버벅댔으며 틀린 발음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머리가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수준으로 지끈거리고 아팠다. 식은땀을 계속 흘렸다.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한 달은 기본으로 넘어갔다.



이런 증상들이 한 달 두 달 되어가자. 나는 인터넷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뇌졸중 전조증상과 거의 일치했다. 나는 거의 뇌졸중이 왔다고 확신하기 시작했다. 내 몸이 나아지질 않고 증상들은 점점 강해지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메니에르병인지 귀를 체크했다. 신경외과를 가서 신경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원인 불명이었다. 어쩔 수 없이 대학병원으로 가서 당시 30만 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정상. 의사에게 그렇다면 내가 느끼고 있는 증상은 뭐냐고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인다"였다.



내 몸은 콜레스테롤 수치만 약간 높을 뿐 나머지는 정상이었다. 뇌는 깨끗했다. 그렇다면 내가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스트레스로 인한 아픔과 공황장애 증상이었다.



얼마 전 내가 지인에게 교통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 사람이 2달 반 만에 다시 완치된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줬다.



https://brunch.co.kr/@b2e/30

지인은 저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있냐고 했다. 사이비 종교 같다고 했다. 결국 믿지 않았다. 



사람들은 모두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치유하고 자기 자신을 아프게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예전에 내 생각으로 나를 아프게 했다. 그 뇌졸중 전조증상은 너무나 생생하여 나는 내가 뇌졸중에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그렇게 계속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뇌졸중에 걸렸을 것이다. 나는 그 당시 죽는 상상을 많이 했다.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었다.



그래서 그때는 사무실에서 쓰러질까 봐 혼자 남아서 야근도 하지 않았다. 야근을 하면서 그런 증상들이 강하게 나타나면 아침까지 사무실에 쓰러져있는 내가 상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을 두고 죽을 수는 없었기에 혼자 남아있지 않았다.



그때의 나는 -3억, 회사 비전 없음, 무능력, 패배감, 좌절, 실패 등에 둘러싸여 생각으로 나 자신을 공격했다. 그런 생각들이 너무나 강해지고 내 마음을 온전히 지배하자 몸이 하나 둘 아파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스트레스로 아플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증명이 된 사실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왜 믿지 않을까? 이미 증명이 되었는데 말이다.



잘 알겠지만 플라시보 효과다. 플라시보는 밀가루나 설탕으로 만든 가짜 약을 주고 이게 당신의 병에 특효약이라고 알려주면, 실제로 병이 치유되는 효과다. 플라시보 효과가 말해주는 것은 딱 1가지다. 모든 사람은 치유의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플라시보 효과가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 수준이라고 많이 생각을 한다. 보통을 넘어서는 아주 강력한 생각으로 치유하면 전신마비된 사람이 2달 반 뒤에 걷는 기적이 생기게 된다.



조 디스펜자 박사는 누워서 하루에 3시간을 치유하는데 집중했으며, 본인도 쉽지 않아 무한의 시도를 했다. 7주가 지나자 온전히 3시간을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그 순간에 도달하자. 몸이 하나하나씩 치유되었다고 말한다.



외부 상황 - 감각 - 생각 - 반응



사람은 외부 상황을 시각, 후각, 청각, 통각 등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고 생각을 한다. 생각을 한 다음에 반응을 하며 그 반응은 감정과 행동으로 표출된다. 여기서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생각이다.





외부 상황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들을 바탕으로 올바르게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아플 수도 치유될 수도 있다. 생각으로, 잠재의식으로 부자가 될 수도 빈자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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