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수 May 08. 2023

비 오는 날

당신을 잘 알지 못해 내가 더 좋아하나 보오

서로를 잘 알지 못해서 멀어졌지만

오히려 나에겐 그게 더 잘된 일인가 보오


내가 당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게 됐고

당신을 아직까지 좋아하니 말이오


당신을 다 알게 되면

그때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겠소


알게 되어 당신에게 싫증이 났을 때

내 그동안에 마음을 꺼내어 확인하리다


자 이게 이렇게 이쯤 되니 스스럼없이 나,

당신을 사랑하게 됐노라고

매거진의 이전글 비 오는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