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한 단편영화를 만드는

감독 김지산 인터뷰

by 인디매거진 숏버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김지산입니다.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상학과와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였습니다. 필모그래피로는 <약자의 위선>, <저녁식사>가 있습니다.


Q. 작품 소개도 부탁드린다.
A. 나지막한 나래이터의 목소리로 조안의 이야기를 그려보았습니다. 차근차근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나래이터를 따라서 조안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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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극장 개봉 소감
A. 꿈만 같아요. 더욱더 많은 관객들에게 <조안>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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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A. 소개팅 남성들의 장면들을 찍으면서 스태프들을 억지로 출연시켜 그들의 끼를 짧게나마 담아낼 수 있었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Q. AI 같은 스마트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를 소재로 사용하게 된 특별한 계기?
A. 핸드폰은 이제 우리에게 가족보다 더 가깝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물이라는 소재로 한 캐릭터의 모습을 묘사해보고 싶었습니다.


Q. 작품 속에서 진행되는 나레이션 또한 영화의 매력을 더욱 높여줬다. 나레이션을 디렉팅 하실 때 신경 쓴 부분?
A. 나래이션을 영어로 진행을 했던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가끔 친구들 중에서 굳이 영어로 핸드폰을 설정해 놓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분명 ‘더 편하기 때문에’라는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내가 보이고 싶은’ 나의 모습에 대한 욕구가 반영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조안> 속의 조안도 핸드폰을 영어로 설정해 놓지 않았을까요?


Q. 작품 연출에 있어 특히 신경 썼던 부분
A. ‘어떻게’ 보이는 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SNS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차지하면서 무엇을 하는가 보다도 ‘어떻게’ 보이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안도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매 순간들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했죠. 이를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를 고민하는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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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안>은 두 감독이 함께 연출한 작품이다. 어떤 계기로 함께 작품을 제작하게 됐나?
A. 유정수 감독님이 좋은 시나리오가 있었고 이것을 표현하는 방법에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조안>은 휴대폰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다양한 연출 방법 중 이것을 선택한 이유?
A. 우리가 어딜 가든 핸드폰과 함께합니다. 핸드폰을 통해서 수많은 일들을 하고 이를 통해서 세상을 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반대로 내가 핸드폰을 통해 세상을 보듯이 세상이 핸드폰을 통해서 보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를 고민하다가 이와 같은 연출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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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작품 계획이 있다면
A. 다음 작품으로는 두 가지 작품을 구상 중에 있는데요. 한 가지는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물과 다른 하나는 조금은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로맨스’물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Q. 감독님에게 단편영화란 어떤 의미인가
A. 짧지만 강렬한?!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A.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안> (Jo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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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 8분

감독 : 유정수, 김지산

배우 : 주인영, 김종윤, Joshua Osiris

스탭 : 각본 유정수 | 연출 유정수, 김지산 | 조연출 김예지 | 연출부 오민아 | 콘티 이하정 | 촬영감독 김지산 | 촬영부 서장혁, 정다연 | 조명감독 김진렬 | 조명부 박소호 | 동시녹음 이찬희 | 미술감독 이하정 | 미술부 이미현 | 의상/분장 김예은 | PD 최창현, 왕정안 | 제작부 이채홍 | 편집 유정수 | CG 신청윤 | DI 김지산


로그라인 : 데이팅 어플에서 남자를 만난 조안. 그런데 이 남자, 말하지 않은 나의 본명과 주소를 알고 있다.


수상/초청이력 :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 시네큐브상 수상 / 제1회 1인가구영화제 - 우수상 수상 / 제18회 피렌체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 - [CORTO, CORTI!] 부문 초청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 [와이드앵글 - 한국단편경쟁] 부문 초청 / 제40회 청룡영화상 - [청정원 단편영화상] 부문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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