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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매거진 숏버스 Oct 26. 2021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바탕

배우 김그림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분실물> ‘수연’으로 출연한 김그림입니다.


Q. 작품 및 캐릭터 소개도 부탁드린다.
A. 저희 작품은 <분실물>이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우울장애를 겪고 있는 ‘수연’ 재우의 아내 역을 맡았습니다.



Q. 극장 개봉 소감 
A. 독립영화를 관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관객분들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나 반가운 마음입니다. 마스크 착용하시고 안전하게 만나요 (웃음)



Q.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A. 이형석 배우님이랑 친분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수연아~’라고 애달픈 문자가 와서 이 오빠가 잘못 보낸 건가 왜 수연이라 부르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분실물>의 남자 주인공 재우 역할로 캐스팅이 되어서 저에게 수연이라 부르며 촬영 전에 메소드(?) 준비 중이셨던 거였어요. 저는 그때 캐스팅 상황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뜬금없는 문자에 당황했었는데 정황을 알고 많이 웃었고 형석 배우님의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많이 배웠습니다.


Q. <분실물>에서 연기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

A. 극도의 우울감을 겪고 있는 인물이라는 감독님의 설정에 맞춰 전사를 상상하고 인물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충동적 감정에 마음을 맡겼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Q. 만약 <분실물>에 나오는 종을 갖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A. 종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을 때 꺼내볼 것 같습니다. 사용을 할지는 그때 신중하게 고민할 것 같습니다.



Q앞으로의 작품 계획이 있다면
A. 조진웅, 최우식 주연의 <경관의 피>에 최우식 배우를 돕는 조력자 친구로 출연했습니다. 개봉 앞두고 있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했던 독립 장편 <선데이리그> 개봉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배우님에게 단편영화란 어떤 의미인가
A. 지금의 저를 있게 한 바탕입니다. 20대 연기를 처음 시작한 후 계속해서 단편 작업을 해왔고 그 작업을 통해서 연기적인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었고 계속 배우의 삶을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남다른 애착이 있기에 계속해서 독립 작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A. 코로나 잠잠해지면 많은 분들께서 다시 영화관을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우리 건강히 만나요!



<분실물> (The Lost Property)


 


러닝타임 : 16분

감독 : 오현도

배우 : 이형석이예정김그림차순형

스탭 : 연출/각본/편집 오현도 | 조연출 권해빈 | 연출부 고나리김준경경휘선 | 미술감독 홍지윤 | 촬영 고지영 | 촬영부 김성택 | 동시녹음 주기훈 | 붐오퍼레이터 이경진양상대 | 사운드믹싱 주기훈 | 조명 빛과 그림자(김선중최승원) | 조명부 한동희 | 제작 강재은 | DI 고지영


로그라인 : 딸이 실종된 지 1년째 되던 날, 분실물 센터를 운영하는 재우는 이상한 물건을 발견한다.


수상/초청이력 : 제7회 충무로단편영화제 - [청년/대학생] 부문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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