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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던 날
상념
by
Alice asuk
May 8. 2023
눈이 많이 오는 오늘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저는 여전히 많이 웃고 많이 울고 많이 생각하고 되짚어보고 반성하고 화도 났다가 다 괜찮다고 생각하다가 다 하기 싫다가 갑자기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 맛있는 거나 먹으면 그만이지 생각해 버립니다.
저에게 사람은 내리는 눈 같기도 합니다.
어릴 땐 마냥 눈이 오는 게 반갑고 설레고 눈길에 미끄러지는 것마저 재밌고 행복했다면
지금은 눈이 그친후에 얼음이 얼어붙을 걱정 옷이 지저분해질걱정 너무 많이 오면 어쩌나 걱정이 더 앞섭니다.
어차피 눈이 내려야 하는 날엔 눈이 오고야 마는데 밖에 눈 맞는 게 싫어서 눈이 그치고 빙판이 싫어서 나가길 꺼려하려고도 해 봤습니다만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따스히 눈을 얼음을 녹이면 그뿐인 것을 설 내린 눈마저도 꽁꽁 얼려버리고 그 얼음에 찔리는 것도 제 마음이 만들어낸 냉기인듯하여 참... 오래도록 힘들게도 했구나 싶습니다.
나는 여전히 너그러운 듯 속이 넓어졌다가 어느 계기로 다시 팽팽히 속을 동여맬지 모르겠지만
어제오늘 나에게 온기를 준 친구들의 한마디한마디가 소중하고
나는 참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밝은 표정이 돌아옵니다.
고마워요
날 사랑해 줘서 날 칭찬해 주고 내 곁에 있어주고 응원해 줘서 감사합니다.
오늘을 잊지 말자고 이 감사한 감정을 고마운 따스한 온기를 잊지 말자고 생각합니다.
#일기 #갤러리 #내 공간 #내숨 #내숨이있는 곳에 내정신이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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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생각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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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a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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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발라간 주의자이다.발라간은 복잡미묘하며 다사다난한 삶의 풍랑을 자유롭게 여행하게 돕는다. 감정, 욕구, 바람을 제한하는 경계 없이 자유롭게 컬러풀한 글을 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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