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성장기- 채소과일식 실천
2-99흔적없이 깨끗하게 가는 준비
홍가리비를 주문했다. 내일은 K씨가 집으로 온다. 3개월 일본에 사는 아들집에 살다가 온다. 오랜만에 오니 손님같아 집을 청소하고 세탁실 정리를 했다. 세탁실 창고에 쇼핑봉투가 쌓여 어지러웠는데 덕분에 정리가 되었다. 창고에 있던 마른 음식재료와 한약재를 정리하다 마른 표고버섯 봉투를 보고 놀랐다. 1Kg한 봉지에서 몇개 먹었는데 여름이 지난 후 모양이 남아 있지 않고 먼지가루로 변했다.
표고버섯은 썩는 냄새 없이 형체를 벗었다.' 내 몸도 저렇게 형체가 없이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P여사는 즐겁게 살다가 흔적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가는 게 목표다. 최근에 채소과일식에 찐고구마, 단호박, 녹두, 메주콩을 10가지 이상의 채소과일과 함께 먹는다. 이렇게 먹으니 몸이 점점 깨끗해짐을 느낀다.
요즘, 변이 하루에 한 번 굵게 나온다. 그전에는 하루에 3번 이상 대변을 보았는데 잔변감이 남아 묵직했다. 하루에 한번 '쑥~ '이 되기를 원했는데 드디어 가능해졌다. 오늘 먹은 음식을 오늘 싹 내려놓는 몸 상태를 유지하면 깨끗하게 허물을 벗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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