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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농부 Dec 21. 2024

도시에서 단순 소박하게 살 수 있을까?

중년여성의 성장기- 평생 공부하는 삶

2-104 도시에서 단순 소박하게 살 수 있을까?

P여사는 도시에서 단순소박한 삶을 꿈꾼다. 전원에서 살아야 단순소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파트에만 사는 삶이 가끔 답답했다. 가끔 문 열면 바로 나무가 보이고 논과 밭이 있는, 산과 바다가 보이는 곳을 꿈꾸었다. 시골에서 작은 텃밭 하나 있어 부추, 상추, 고추 심고 가꾸고, 남향으로 넓은 창문이 있는 서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은 도시가 좋다. 도시에 살면서 단순 소박하게 살 수 있을까? 오늘 그 답을 찾았다.


SBC(Small Big Change) 오픈방에서 북토크 안내가 있었다. <생각의 기술>코디 정 저자의 강의였다. Q&A시간에 어떤 분이 질문했다. "변리사 업무와 에디터, 강의, 책, 유튜브까지 어떻게 여러가지 일을 다 하시는지요?" 저자는 레포츠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술자리도 한 테이블 이상 되는 소란한 곳은 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 대답으로 알게 되었다. 일의 생산성을 높이고 즐기는 일은 집중하는 단순한 생활에서 온다는 것을.


P여사 생각에 소박한 생활은 코디정 저자처럼 단순한 생활을 통해 지식을 생산하는 삶이다.  오랫동안 고민한 문제를 잘 알게 되면(깨달으면) 나누고 타인과 소통하며 즐긴다. 노래방과 술과 골프와는 다른 종류의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도시에서 단순 소박하게 채소과일식하는 생활 

오늘 북토크 내용은 <생각의 기술> 책 제목에서 연상되듯 생각을 논리적으로 하는 내용이다. 다소 어렵고 난해한 내용일거라 짐작하고 들었는데 아니었다. 명쾌했다. 머리가 정리가 되면서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52명의 참가자들이 1시간 반 동안 끝까지 경청했다. 책을 먼저 읽고 저자를 줌으로 만났다. 미리 질문지를 보내고 적극적인 강의 소감을 말했다. P여사 역시 어렵다고 생각한 철학에 시야가 트이는 기분이었다. 도시에서 단순소박하게, 충분히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은 희망이 생겼다. 


#박경옥작가 #단순소박한삶 #철학 #중년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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