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성장기- 글쓰기로 내면 성장, 치유,자립하기
P여사는 글쓰기 멘토로 활동하려고 준비중이다. 글쓰기 강의를 열고 진행하는 뼈대를 세우는 일이 수월하지 않다. 서재에 있는 참고서적을 오후 내내 보다가 생각정리가 되지 않아 산책을 나섰다. 어떤 주제로 해야 배우는 사람에게 필요한 강의가 될까? 주제, 진행, 대상, 효과, 관리의 5개 키워드로 나누어 생각해 보았다.
먼저 글쓰기 주제는 20자 이내, '글쓰기로 자신을 이해, 치유 내면 성장하기' 로 정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온라인 줌에서 1시간 20분, 4주 진행, 매주 멘토가 키워드를 제공한다. 인원은 5명 정도. 한 사람당 5분씩 발표하면 멘토가 먼저 피드백하고 그 후 멤버들이 다른 사람을 피드백해준다.
글쓰기 멤버는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 글을 쓰면서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관찰과 묘사로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 글발과 말발을 키우고 싶은 사람, 서로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다.
효과는 글쓰기를 통해 내적, 지적 성장을 경험한다. 내가 쓰는 글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읽히는지 피드백을 받고 고쳐쓰면 독자가 찾는 좋은 글이 된다. 관리는 4주간 두번 진행한 후 모여서 집밥을 먹는다. 함께 먹으면서 말수다와 글수다로 치유 경험을 나눈다.
요즘 미디어에 나오는 글이 자극적이고 조회수 잘 나오게 하려고 낚시성이 많다. 그런 글은 '미세먼지 나쁨' 같은 공해다. 글쓰기 발표하기는 자신을 오롯이 만나는 좋은 기회다. 글을 쓰면 나를 사랑하게 된다. 글쓰기 강의를 6개월 이상 무료로 진행했다. 그때 멤버들에게 피드백을 하니 매주마다 달라졌다.
이번에 글쓰기 멘토로서 새롭게 출발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 5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생각하니 틀이 만들어진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500만부의 베스트셀러 작가 유홍준 교수는 "제목을 정하고 주제를 휘어 잡고 첫문장을 쓰면 끝까지 쓸 수 있다"고 한다. 글쓰기는 매번 다른 나를 만나는 내면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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