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 성장기- 소액자금,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P여사, 오랜만에 친구와 통화했다. 친구는 제조업을 하는데 최근 불경기로 작년에 비해 매출이 1/10 줄어들었다고 한다. 경제 불황의 그림자가 친구 회사에도 짙게 드리웠다. 친구는 경영자의 예민한 감각으로 몇달 전부터 고정비용, 인건비를 대폭 줄였다. 그나마 공장문은 닫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레 경제생활로 대화가 옮겨갔다.
친구는 최근에 코인에 투자했는데 다달이 배당금액이 나온다고 한다. P여사가 들어보니 투자원금에 비해 배당금이 커서 흥미가 갔다. 오늘은 다른 친구를 만났는데 작년과는 다른 일인 신생아돌보는 일을 한다. 대화가 투자이야기로 옮겨갔다. 중년기에 돈을 어떻게 운영해야 100세시대에 현금흐름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50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해 독립할 즈음이면 여유돈이 조금 생긴다. 요즘 50대 여성들은 예전 어머니 세대와 달리 경제, 사회 활동을 많이 하는 세대라 5천에서 1억 정도 여유돈이 있다. 그런데 이 돈은 사실 부동산에 투자하기엔 적은 애매한 돈이다. 요즘 부동산시장은 예전처럼 갭투자하기도 쉽지 않다. 은행에 넣어두면 안전하지만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답답하다. 그냥 원금 안 까먹는 정도다.
주식이나 채권, 다른 곳에 투자하고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투자에서 돈을 더 많이 불릴 수 있지만 손실이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5천만원을 ETF에 넣으면 매달 배당수익이 30만원~ 50만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정도 이자 받는 상품은 원금이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렵다. 5천만원 원금이 4천이 될 수도 6천이 될 수도 있다는 이해를 하고 투자해야 한다.
중년기에 더 높은 수익을 바란다면 코인 투자가 있다. 50대 이상이 되면 몸담았던 직장을 퇴직한다. 자영업자도 일이 거의 없어진다. 예전에 자녀들 학비와 생활비 마련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쓸 때와 달리 이제 쉬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사업이 잘 안된다. 빠르게 바뀌는 시대를 못 따라 안 되기는 경우도 많다.
그럴때 여유자금이 5천에서 1억 정도 있으면 돈을 잘 불릴 수 있다는 곳에 투자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안정적인 곳은 5% 이상 이자가 안 나온다. 누가 10%를 준다고 하면 사기인지 먼저 의심해봐야 한다. 그런 고수익은 제 돈 깎아먹는 곳이 많고 특히 지인, 가족으로 조직되는 다단계를 조심해야 한다.
p여사는 달콤하게 고수익을 준다고 하면 팔랑귀가 되어 마음이 흔들린다. 이번 친구의 고수익 배당이라는 말에도 흔들릴 뻔했다. 대세는 코인투자로 가고 있는데 시대에 뒤떨어지나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50대 이후 원금을 한 번 잃으면 노후에 쓸 돈이 없어 많이 불편해진다. 혼자서 고민하고 결정하기 어렵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P여사는 다음주 상담 약속이 있다. 무료로 해주는 노후 재무상담으로 자산점검과 함께 어떻게 운영하면 좋은지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자. 타인의 시선으로 보면 다르게 보는 관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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