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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농부 Nov 23. 2024

매일 필사적으로 내보내야 하는 것은?

2-74 필사적으로 내보내야 하는 것은? 

P여사,최근 단톡방에 3가지를 인증한다. 채소과일식, 몸튼튼 운동 챌린지, SBC 아침습관 챌린지다. P여사는 나름 성실파, 한번 시작하면 빠지지 않는다. 몸튼튼은 11월1일에 시작해서 3*7일,즉 21일이 지나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SBC(Small Big Change)는 50일, 11월 11일에 시작하여 12월 30일 끝난다. 


건강인증에는 앱테크가 유행이다. 서울시의 '손목닥터9988'을 포함하여 캐시워크 등 돈버는 건강관리앱을 쓰는 사람이 많다. P여사는 손목닥터9988을 쓴다. 이 앱을 쓰는 습관이 자리잡기 전에는 작은 보상에 집착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으로 들쑥날쑥했다. 하지만  몸튼튼 인증과 결합하니 효과가 좋다. 


오늘은 인증과 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저녁에 아파트 한 바퀴 돌았다. 몸튼튼에 인증하려고 보니 7800걸음 걸었다. 8000걸음이면 200P(200원)를 받는다. 서울페이로 바꾸면 음식점,안경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몸튼튼 인증도 하고 현금처럼 쓰는 서울페이를 벌기 위해 운동을 더 하게 된다.


SBC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을 바꾸는 루틴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볼펜을 들고 수첩에 적는다. 오늘 생각과 아이디어, 긍정 의 다짐을 쓴다. P여사는 아침에 이왕 볼펜을 들었으니 모닝페이퍼까지 쓴다. 떠오르는 생각을 20분간 볼펜일 종이에서 떼지 않고 쭉 쓴다. 그 후 일본어 가타가나와 히라가나를 두번 쓴다. 외웠다고 생각했던 글자라도 매일 쓰지 않으면 잊어버려서다.


채소과일식은 6시에 일어나자마자 재료들을 꺼내 놓는다. 냉기를 가시게 하기 위해서다. 아침에 매일 "나는 00하다"라는 긍정의 다짐을 하고 채소과일식을 먹고 대변을 본다. 이렇게 아침 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 중 대변으로 내보내는 것이 하루 컨디션의 90%를 좌우한다. 오늘 밤은 10시30분에 시작한 글이 변비로 화장실과 노트북을 왔다갔다 하며 한 시간을 씨름했다. 음식이든 지식이든 들어오면 내보내야 한다. 필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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