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오늘은 집 뒷산 드림로드를 뛰었다.
봄비에 젖은 꽃잎들이 흙길 위로 내려앉고,
안개 낀 산길은 고요했다.
그 길 위에서 나는 오늘도 ‘줍깅’을 했다.
오후 시작과 함께 달리며, 쓰레기도 1개, 2개... 주웠다.
산에 있어선 안될 담배꽁초 하나,
그 위엔 희미하게 적힌 글자 하나, “CHANGE”
버려진 흔적 속에 오히려 ‘변화’의 가능성을 읽었다.
누군가의 무심한 손끝이 만든 흔적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오늘 내가 달린 이 길이, 누군가의 마음에도 닿기를 바란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지구를 닦아간다.
지구닦는사람들, 에코런,
드림로드에서 오늘도 한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