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녀의 탄생
네 자녀의 탄생
영광에서 이기영과 윤화정 사이에 네 명의 자녀가 태어났다.
첫째, 이충헌(李忠憲) - 1885년 출생
충헌이가 태어났을 때, 이성준이 손자를 안으며 말했다.
"충(忠)과 헌(憲). 나라에 충성하고, 법을 지킨다. 좋은 이름이다."
"아버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이 아이는 문관의 재목이로구나."
이성준의 예언대로 충헌은 학문에 뛰어났다.
둘째, 이정희(李貞姬) - 1887년 출생
딸이 태어나자, 친척들 중 일부가 수군거렸다.
"상민 출신이 낳은 아이라..."
하지만 이성준이 단호하게 말했다.
"내 손녀다. 누구도 함부로 말하지 마라."
정희는 총명하고 당차게 자랐다.
셋째, 이충의(李忠義) - 1890년 출생
둘째 아들 충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닮아 무예에 관심이 많았다.
"할아버지, 저도 무관이 되고 싶어요!"
"그래, 하지만 무관이 되려면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성준이 손자를 무릎에 앉히며 말했다.
"힘만 센 것은 무관이 아니다. 원칙을 아는 것이 진짜 무관이다."
넷째, 이순희(李順姬) - 1893년 출생
막내딸 순희는 가족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할아버지, 저는 나중에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 좋은 꿈이구나."
이성준이 손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칼이 아니라 배움이다. 네 꿈을 이루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