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무는 서당(6)픽션

책의 탄생

by seungbum lee

책의 탄생
계절이 여러 번 바뀌었다.
윤도현은 섬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


어부들과 그물을 고쳤고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소녀 한소연은 그의 가장 열심인 제자가 되었다.
“훈장님.”
어느 날 그녀가 물었다.


“왜 이렇게 글을 많이 쓰세요?”
윤도현은 바다를 바라보았다.
“세상이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는 작은 책을 완성하고 있었다.
책의 이름은
《민본록》
백성을 근본으로 하는 정치에 대한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