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화엄매

by 이 범

春來不似春風淡
寒枝猶抱舊時痕
忽見紅梅開一笑
暗香先動過人魂
霧薄光柔花影靜
一枝獨照萬山昏
世間冷暖皆如夢
只此芳心是永存
해석: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은 바람 속에
찬 가지는 아직 옛 흔적을 품고 있네.
문득 붉은 매화 한 송이 웃음 터뜨리니
은은한 향기 먼저 사람의 혼을 흔든다.


엷은 안개와 부드러운 빛 속에 꽃 그림자 고요하고
한 가지 빛으로 온 산의 어둠을 밝히네.
세상의 온갖 변화는 꿈과 같지만
이 향기로운 마음만은 영원히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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