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조실록 1부 (6)

위례성의 건설

by seungbum lee

제5장: 위례성의 건설

온조는 한강 남쪽 언덕에 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이 성을 위례성이라 이름 지었다.

"왕자님, 아니 이제는 왕이라 불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간 이 말했다.

"아직 아니오. 나라를 세우려면 백성들의 인정을 받아야 하오."

온조는 주변의 마한 부족들을 찾아다녔다. 싸움이 아닌 설득으로, 힘이 아닌 이익으로 그들을 끌어들였다. 고구려에서 가져온 선진 기술, 철제 농기구,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한 성곽은 마한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었다.



한편 미추홀의 비류로부터 소식이 들려왔다. 땅이 척박하고 물이 짜서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온조는 사신을 보내 함께 하남으로 오자고 권했지만, 비류는 거절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