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왕의 야망
제5장: 초고왕의 야망
서기 166년, 개루왕의 아들 초고가 왕위를 계승했다.
초고왕은 젊고 야심만만했다. 그는 아버지의 개혁을 완성하고, 더 나아가 백제를 삼한 최강국으로 만들고 싶었다.
"아버지께서는 내부 개혁에 집중하셨다. 이제 우리는 밖을 봐야 한다."
"전하, 어디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북쪽이다. 낙랑군을 치겠다."
신하들이 경악했다. 낙랑군은 한나라의 속령으로, 수백 년간 한반도 북서부를 지배하고 있었다. 비록 한나라가 쇠퇴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강력했다.
"전하, 낙랑군은..."
"한나라는 이미 삼국시대로 혼란에 빠졌다. 낙랑군은 본국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 기회다!"
초고왕의 판단은 정확했다.
서기 204년, 초고왕은 대군을 이끌고 북으로 진격했다. 낙랑군은 예상보다 약했다. 본국의 지원 없이 고립된 그들은 백제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었다.
"전하, 낙랑군의 남쪽 절반을 점령했습니다!"
"좋다. 하지만 멈추지 마라. 계속 북상하라!"
백제군은 파죽지세로 진격했다. 낙랑군은 결국 북쪽으로 후퇴했고, 백제는 방대한 영토를 얻었다.
이 승리는 백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첫째, 영토가 급격히 넓어졌다. 이제 백제는 한강 유역뿐만 아니라 황해도 일대까지 지배했다.
둘째, 선진 중국 문물을 직접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낙랑군에는 한나라의 발전된 기술과 문화가 남아 있었다.
셋째, 백제의 위상이 높아졌다. 이제 백제는 한반도 서부의 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