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왕의 비통
아신왕의 비통
항복 후 아신왕은 완전히 변했다.
그는 술에 빠졌고,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 굴욕감이 그를 짓누르고 있었다.
"내가... 백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신하들이 아무리 달래도 소용없었다.
"전하, 아직 백제는 남아 있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다시 일어선다고? 어떻게? 우리는 고구려의 속국이다. 속국!"
서기 405년, 아신왕이 술에 취해 궁궐 연못에 빠져 죽었다. 사고사인지 자살인지는 불분명했다.
백제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비록 패배한 왕이었지만, 그는 백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