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의 계략
도림의 계략
도림은 유능한 승려로 위장했다. 그는 불경에 능통했고, 말솜씨도 뛰어났다.
"저는 고구려에서 온 승려 도림입니다. 불법을 전하고자 왔습니다."
개로왕은 도림을 궁궐로 불렀다.
"스님, 불경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오."
도림은 설법을 했다. 개로왕은 깊이 감동했다.
"훌륭하시오! 스님은 진정한 고승이시오."
도림은 개로왕의 신임을 얻었다. 그는 자주 궁궐에 드나들며 왕과 대화했다.
그리고 서서히 독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전하, 전하의 궁궐이 너무 초라합니다. 위대한 왕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렇소?"
"예. 더 크고 화려한 궁궐을 지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고구려도 우습게 보지 못합니다."
개로왕은 이미 궁궐 확장에 관심이 있었다. 도림의 말이 자신의 생각과 일치했다.
"그렇소. 더 큰 궁궐을 지읍시다!"
도림은 또 다른 계략을 썼다.
"전하, 성곽도 보강하셔야 합니다. 더 높고 더 길게 쌓으십시오."
"그것도 좋은 생각이오!"
개로왕은 대규모 토목 공사를 시작했다.
궁궐 확장, 성곽 보강, 사찰 건립...
백성들은 징발되어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다.
"이게 무슨 짓이냐! 우리는 밭을 갈아야 하는데!"
"농사철에 성을 쌓으라니..."
백성들의 불만이 쌓여갔다. 국고도 바닥났다. 군사력은 약화되었다.
신하들이 간언 했다.
"전하, 너무 무리하십니다. 백성들이 지쳐 있고, 재정도 바닥났습니다."
하지만 개로왕은 듣지 않았다. 도림이 계속 부추겼기 때문이다.
"전하께서 이루시는 위업을 시기하는 자들입니다. 신경 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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