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조실록 5부 (11)

한성의함락

by seungbum lee

한성의 함락

서기 475년 9월, 장수왕이 움직였다.

"때가 되었다. 전군 출동!"

고구려 대군 3만이 남하했다.


백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토목 공사로 군사들은 지쳐 있었고, 국고는 비어 있었다.

"전하! 고구려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뭐라고?!"

개로왕은 그제야 깨달았다. 자신이 도림에게 속았다는 것을.

"도림! 도림은 어디 있느냐!"

하지만 도림은 이미 백제를 떠나 고구려로 돌아간 뒤였다.

백제군은 급히 방어 태세를 갖췄지만, 이미 늦었다.

고구려군은 빠르게 한성을 포위했다.

"항복하라! 개로왕은 나와서 항복하라!"

개로왕은 항복을 거부하고 싸우려 했다. 하지만 성안의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식량도 부족하고, 군사들의 사기도 바닥이었다.

일주일 만에 성벽이 무너졌다.

"성이 뚫렸다!"

"도망쳐라!"

개로왕은 급히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고구려군에게 발각되었다.

"저기 백제왕이다! 잡아라!"

개로왕은 사로잡혔다.

장수왕은 개로왕을 아차산 아래로 끌고 갔다.

"개로왕, 네가 우리를 무시했지. 이제 대가를 치를 시간이다."

장수왕은 개로왕을 처형했다. 백제의 왕이 적의 손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한성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불타는 궁궐, 무너진 성벽, 울부짖는 백성들...

백제 476년의 역사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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