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149)

시장의 소문들

by seungbum lee

시장의 소문들
우물가, 다음 날 아침
신미영은 물을 기으며 다른 아낙네들의 수다를 듣고 있었다.



강점순: "그 홍철상이라는 선생... 예전에 고문 당했다더라. 조선어 사전 때문에."
아낙 2: "아이고... 그 학당에 있는 선생들이 다 위험한 자들이네."
강점순: "그리고 한호건 선생... 그분도 그 학당에서..."



신미영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아낙 3: "한호건이라고? 그 식물 박사?"
강점순: "그렇더라. 식물학이라는 명목으로 조선 자연을 가르친다나? 위험하지."



신미영: (작은 소리로) "...아무도 모르고 있구나..."
그 순간, 박성표가 시장을 지나갔다. 신미영은 그를 피해 물동이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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