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살아야 100년인것을 (12)

멀티태스킹 의 착각

by 이 범

멀티태스킹의 착각
Q: 왜 여러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할까요?
A: 효율적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해법은 한 번에 한 가지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25분 집중 + 5분 휴식(포모도로 기법)을 실천하세요.


마케터인 수현 씨는 항상 바쁩니다.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면 수많은 알림들이 쏟아집니다. 이메일 확인, 메신저 답장, 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서 작업, 팀 회의 준비... 수현 씨는 이 모든 것을 동시에 처리하려고 애씁니다. 이메일을 읽다가 메신저 알림이 오면 바로 답장하고, 문서를 작성하다가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습니다. '이렇게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효율적이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실제로는 한 가지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업무의 질은 떨어지고, 마감 기한을 놓치거나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늘 피곤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렸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현 씨는 우연히 '멀티태스킹의 착각'에 대한 강연을 듣게 됩니다. 뇌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제대로 집중할 수 있으며, 여러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할수록 효율이 떨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연자는 '포모도로 기법'(25분 집중 + 5분 휴식)을 실천하여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수현 씨는 이 조언을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한 업무 한 가지를 정하고 타이머를 25분으로 설정했습니다. 25분 동안은 다른 모든 알림을 끄고, 그 업무에만 온전히 집중했습니다. 이메일이나 메신저 알림이 와도 절대 확인하지 않고, 전화가 와도 급한 일이 아니면 잠시 보류했습니다. 25분 집중 시간이 끝나면 5분 동안 짧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깐 바람을 쐬는 등 뇌를 쉬게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25분 동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습관처럼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유혹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면서 수현 씨는 점차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포모도로 기법을 적용하자,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짧은 시간 안에 업무를 완료할 수 있었고, 업무의 질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더 이상 여러 일에 쫓겨 허둥대지 않고, 차분하게 한 가지 일에 집중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수현 씨는 이제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싱글태스킹'이야말로 진정한 효율이라는 것을 깨닫고, 업무와 일상생활 모두에서 더욱 생산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