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아래

by seungbum lee

태극기 아래

하얀 바람 위에
붉은 숨, 푸른 숨이 얽혀 흐른다
네 모서리에 새겨진 별빛 같은 선,
건곤감리의 숨결이 세상을 붙든다

그 아래, 우리는 모였다
아이의 웃음이, 청년의 땀이,
어른의 눈빛과 노년의 지혜가
한 줄기 깃발로 엮인다

청년의 가슴에서 불꽃이 솟는다
밤을 태우는 실험실의 불빛,
새벽을 깨우는 상상의 날개
그들의 꿈은 땅에 뿌리내리면서도
하늘로, 우주로 치솟는다

그러나 그 날개는 홀로 나지 않는다
태극기 아래의 국민,
남과 여, 늙음과 젊음이
서로를 받쳐 올리며 하나가 된다

세계의 파도 거세도
우주의 어둠 깊어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깃발 아래 함께 선 우리는
이미 하나의 별이 되어 빛나고 있으니

붉게, 푸르게,
뜨겁고도 깊게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청년은 세계로, 우주로 솟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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