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새로운 걸 시작할 때마다,
나는 응원보다 의심과 비난을 먼저 마주했다.
누군가는 걱정이라 말했고,
누군가는 조언이라 했지만,
그 말들이 내게는 불신처럼 들렸다.
내가 얼마나 고민했고,
왜 그 길을 택했는지
그 누구도 충분히 알려고 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도전은 내 방식이었고,
멈추면 내 존재까지 흐릿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남들은 변덕이라고 했지만,
나는 그걸 용기라 믿었다.
그게 내 신념이었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감당하면 그걸로 충분했다.
그건 누구 탓으로 돌릴 수 있을까.
나는 그런 삶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간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일이었다.
화를 내고 싶지만 참아야 했고,
상처받아도 웃어야 했고,
속상해도 입 다물어야 할 때가 많았다.
나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알게 됐다.
그때부터 나는 원칙을 세웠다.
나를 이용하거나,
미워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둔다.
내 시간과 감정은,
적어도 나를 존중하는 사람들에게 쓰고 싶었다.
미움을 견디는 법은 결국
책임감과 거리 두기였다.
이 한 문장이 무너질 뻔한
나를 붙들어줬다.
누구에게나 미움받지 않는 삶은 없다.
그리고 그 시절의 나에게
지금 이 말을 전하고 싶다.
많이 외로웠을 거야.
혼자서 다 감당하느라 힘들었지.
하지만 이제 알겠지?
너는 남들이 말하는 만큼 약하지 않아.
그리고 꼭 다 받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다 보면
결국 자기 자신을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