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끝까지 살아보기로 했다 #26

by 이동환

제21장 나에게 자격을 허락하기까지


누구에게 허락받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나에게 자격을 주는 삶, 그게 진짜 성장이다.


나는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강사로도 불리고, 보험 전문가로도, 작가로도, 작은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로도 불린다.


어느 한 가지에 머무르지 않았고, 때로는 여러 길을 동시에 걸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한 우물을 파야 깊어진다.”


하지만 나는, 내 삶을 한 우물로 가둘 수 없었다.

나는 내가 흘러가야 할 방향으로, 때로는 부딪히고, 때로는 돌아가며 살아왔다.

그렇게 다양한 이름을 달고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올 수 있었던 건

그만큼 내가 조금씩 성장해왔다는 증거였다.


만약 아무런 결과도, 성과도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이 일들을 “해왔다”고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믿는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의 가치를 증명하는 건 결국 결과라고.

단순히 버티는 삶은 나를 지탱해줄 수는 있어도 나를 믿게 만들지는 못한다.


희망이라는 말은 아름답지만, 막막한 현실 앞에서는 그 말조차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자격을 요구했고, 그 자격을 직접 증명해내기 위해 결과를 만들었다.

작은 결과, 미약한 성과일지라도 그건 내 삶에서 분명한 이정표였다.

그렇게 하나씩 쌓인 결과들이 나의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어 주었다.


물론, 두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긴장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두려움에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작게 본 적은 없었다.

어떤 무대 앞에서도, “내가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 믿음은 언제나 내게 더 큰 성장을 안겨주었고, 도전의 끝에는 늘 조금 더 나아진 내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말한다. “내 삶의 주도권은 내 손에 있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사람은 없기에 선택은 내가 해야 하고,

그 선택의 책임 또한 나의 몫이다.


더 이상 타인의 말에 휘둘리며 흔들리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를 믿으며 나아가는 길.


그 길 끝에서 나는 내게 자격을 허락하고, 내 삶을 기꺼이 살아내고 싶다.


나는 더 이상 나를 깎아내리지 않는다.

그 시간에 차라리 나를 키운다.


나의 가능성, 나의 성실함, 나의 선택들을.

그렇게 나는 매일 나에게 되뇐다.


“나는 충분하다.”, “나는 내 삶을 살아낼 자격이 있다.”

그리고 내일도, 이 말을 지킬 수 있도록 또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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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격이 있어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시작했기 때문에 자격을 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