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일요일 오전 8시 수업 사이드플랭크
수련하면서 이것저것 생각났었는데 호흡하고 나니 대부분이 날라가벼렸다.
더 날아가기 전에 후다닥 써봅니다.
오늘도 또 느끼는 어딘가에 기대지지 않고 써야할 곳의 힘을 제대로 쓰는 것의 어려움,
내몸을 통제할 수 있게 되면 얼마나 몸이 가볍게 움직일까?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기대감 등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마치 조별과제 팀플레이 하는 듯이, 어디 한 곳 기대지 않고 자신의 위치에서 힘을 제대로 내는 것
무조건 최상의 자세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보단 그곳까지 가는 동안의 각종 시도, 과정들도 멋지다는 것이 현실과 약간 다른 점이 아닐까 싶다. 현실에선 우당탕당~ 파국이다!!! 가 되기 쉽기에..
한편으론 요가수련도 부상/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ㅜ
오늘 다른 느낌의 빈야사 플로우를 해보면서, 리밋레스 플로우 수업이 아니어서 너무 어색하긴 했다.
또 완전 다른 수련을 한 듯한 느낌. 사이드..시리즈는 너무 어렵다
수련하면서 나의 양쪽 몸이 다른 느낌을 관찰했고
예전보단 많이 단단해졌지만, 그 안에서 또 어딘가에 기대지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낑낑거리며 열심히 따라했다.
자세 안에서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으니
이렇게? 어떻게? 생각들도 많아져서 집중력이 흩트러 질 뻔하기도 했다.
특히 처음 사이드 플랭크 가는 플로우 할 때 선생님이 몇번이나 오른발을 뒤로 보내라고 했지만
분명 귀로 듣고 머리로 인지햇지만, 정말? 내가 잘 못 들은게 아닐까?(잘못들었으면 좋겠을지도)...
두번째 사이드플랭크 플로우 할 때도, ㅇ.ㅇ? 또 내가 잘 못 들었나 싶었지만
내 기억 깊숙한 곳 한 구석에 떠오르는 고난이도 자세들, 어딘가에서 본적있는 말도 안되는 자세가
머리 속에 슥~ 스쳐지나가면서..오마이갓! 잘못들은게 아니구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곳에서 버티기)
이렇게 수업시간 동안 수많은 생각이 스쳐가고, 버티고, 돌아오고, 계속 반복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필요한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는 것, 나의 몸의 통제력,
움직여! 하는대로 스무스하게 움직여지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등등
그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꾸준히 수련을 해나가자.
간단히 적어보는 오늘의 내몸 관찰
<어깨/몸통>
오른/왼
- 오른어깨는 날개뼈 움직임이나 가슴 열어내기, 회전 하는 것은 좀 더 부드럽게 잘 움직여짐.
- 왼쪽은 날개뼈의 움직임, 특히 후인/하방회전 하는 움직임, 흉추 회전이 더 안되고 뻣뻣한 느낌
- 그런데 팔을 돌리거나 하는 회전근개의 움직임은 오른쪽이 훨씬 안정성이 떨어지는 듯함.
- 특히 뒤에서 앞으로 돌리거나 하는 움직임을 할 때, 오른팔 한팔로 버티거나 할 때, 오른어깨는 뭔가 부담되는 듯 한 감각이 든다. 아프진 않는데 아플 것 같은 느낌? / 오히려 왼쪽은 안정적인 느낌.
오늘은 특히 흉추가 너무 뻣뻣해서 부장가 아사나할때도 제대로 못 쓰이는 듯 한 느낌이었다.
허리와 목 그 애매한 구간의... 척추가 통으로 ------일짜 같은 느낌.
<하체>
고관절도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뻣뻣한 거 같고
다리힘도 엄씀..
다음뻔엔 하체에 좀 더 집중해서 관찰해보자.
어려웠다.. 오늘 수업
리밋레스 플로우를 더 열심히 수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