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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레벨2 셀프수련일지 13

by 아무


나에게 남은 일주일, 매일매일 레벨2 수련..아직 힘들지만

시간이 없다;; 4월초 좀 쉬고나니 벌써 또 수련일지 마감날이네요.


미루는 건 정말 1도 도움 안 되는거 잘 알지만, 인간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오늘 일요일 집에서 레벨2 셀프수련.

쏭구는 회사 출근을 하고 나는 요가를 수련한다.

그래도 지난주 얼렁뚱땅 집중 안되던 수련의 시간을 넘어 이번주 수련은 꽤 집중력이 돌아왔다.

레벨2 시퀀스에 대한 고통과 두려움의 수치도 조금씩 더 사라져간다.

힐투벗 시리즈가 너무 힘들어서 시작도 전에 상상으로 고통이 먼저 찾아오는데

그 상상 고통의 정도가 많이 없어지고, 그냥 하게 된다. 점점.


꽤 신기하다.

처음엔 바카아사나의 부담감 부터 "헐? 벌써 저걸... 너무 힘든데..어떻게하지?" 진짜 엄청났는데

뒤에 나오는 수많은 아사나들에 너덜너덜했다.바카아사나-사이드크로우까지 익숙해지고(마음의 준비)

그후 돌핀과 핀차가 빌런으로 나에게 찾아오고, "와, 아직 돌핀이라고? 뒤에 더 남았다고?! 말도안되!!"

하이런지 시리즈가 새로운 빌런으로 나에게 찾아오고, 힐투벗은 조금 오래 빌런으로 남아있었다.

이제 최종장, 리저드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에카파다부자피다,코운딩 친구들, 너희는 언제 익숙해질 수 있을까

하다보면 이들 또한 지나가리라 도를 닦는 마음으로 이어가본다.


다음주 수련도 다시 찾은 집중력으로 좀 더 내 몸을 느껴가며 해봐야지.


오늘은 돌핀-스플릿이 뭔가 조금 느낌이 달랐다.

맨날 어깨가 못버티고 힘 없어서 팔꿈치 벌어지고 동작하면서도 무너졌는데

최대한 밀어내는 힘을 유지하고 스플릿 동안에 버텨보려고 애썼다.

치앙마이에서의 그 느낌이 아주 찰나였지만, 살짝 왔던 것 같기도 합니다.


25.4.6.일요일 오후 7시 레벨2 셀프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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