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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레벨2 셀프수련 14

by 아무


오늘은 야외에서 레벨2를 수련해보았다.


작년부터 기다린 봄

야외요가 할 수 있을 따뜻한 날씨!

그리고 벚꽃, 뭔가 나의 로망이었다.


내성적? 이라 ㅎㅎ 혼자서 뭐 하는걸 하고 싶지만 힘들어하는 편인데, 또 막상 냅다 몰라~ 하고 시작하니

아무렇치 않다.


이것또한 다 수련이니라.

집중하는 것이다!!


땅 울퉁불퉁, 바람, 모든 것이 방해 요소다 ㅋㅋㅋ

바람이 이렇게 강력하기 분다고?

전사 1번 / 하이런지 시리즈에서 휘청거리는 나

봄바람도 이겨내지 못하는 나다.


눈앞에 시원한 경치를 보며.

사실 레벨2하면서 그렇게 눈에 많이 들어오진 않지만

새로운 시도, 리프레시가 된다.


너무 좋아

정해진 시간 없이 원없이 여기 누워 있을 수 있다.

나이 30넘게 먹고 길바닥에 누워 있는거 새로워!

매트만 깔면 그곳이 내가 누울 곳이다.


오늘의 수련은 역대급 고난,

야외요가 로망 따위 없는

바람과 흩날리는 머리 뭉탱이

그래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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