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외에서 레벨2를 수련해보았다.
작년부터 기다린 봄
야외요가 할 수 있을 따뜻한 날씨!
그리고 벚꽃, 뭔가 나의 로망이었다.
내성적? 이라 ㅎㅎ 혼자서 뭐 하는걸 하고 싶지만 힘들어하는 편인데, 또 막상 냅다 몰라~ 하고 시작하니
아무렇치 않다.
이것또한 다 수련이니라.
집중하는 것이다!!
땅 울퉁불퉁, 바람, 모든 것이 방해 요소다 ㅋㅋㅋ
바람이 이렇게 강력하기 분다고?
전사 1번 / 하이런지 시리즈에서 휘청거리는 나
봄바람도 이겨내지 못하는 나다.
눈앞에 시원한 경치를 보며.
사실 레벨2하면서 그렇게 눈에 많이 들어오진 않지만
새로운 시도, 리프레시가 된다.
너무 좋아
정해진 시간 없이 원없이 여기 누워 있을 수 있다.
나이 30넘게 먹고 길바닥에 누워 있는거 새로워!
매트만 깔면 그곳이 내가 누울 곳이다.
오늘의 수련은 역대급 고난,
야외요가 로망 따위 없는
바람과 흩날리는 머리 뭉탱이
그래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