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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레벨2 셀프수련일지 20

by 아무



마지막 레벨2 셀프수련!


아침에는 온라인으로 레벨1을 듣고

저녁엔 레벨2 셀프수련으로 마무리한다.


하루에 2개를 해보니, 레벨2에서 힘이 부족한게 더 느껴진다. 집중력 부족도..마찬가지

특히 전사 1번, 하이런지 같은 자세에서 다리를 가져올 때

골반이 따라가지 않도록 저항하는 힘을 참 많이 놓치고 있다.


휘쩍~ 하고 빠져버리는 것 같지만, 레벨2에서는 시퀀스를 따라가다보니

그 힘까지 아직 완전히 신경쓰기가 어렵다. 결국 베이직으로 돌아가야한다.


그래도, 팔의 힘은 꽤 많이 길러졌다.

바카아사나 오늘은 발을 떼고 쫌 버텼다! 그리고 발목을 꺾어서 포인 만들때까지도 버텼다!

엉덩이힘을 잊지 않고 의식하려고 했던 것이 확실히 효과가 있다!

근력이 부족하다보니, 레벨2 내내 모든 아사나들에 바른 힘을 신경쓰기가 아주 어렵지만

그래도 어느날은 바카아사나, 어느날은 사이드크로우에서, 어느 날은 돌핀에서...

돌아가면서 잊고 있던 힘들을 한번씩더 의식하고 있다.


돌핀에서도 팔뚝, 팔꿈치, 손바닥 전체로 바닥 누르는 힘이 한동안 안느껴져서

미끄러지기만하고.. 자꾸 무너져서 속상했지만, 최근엔 다시 그 느낌을 찾아가고 있는거 같다.

핸드스탠드 스윙도, 오른발 왼발 차이가 많이 나지만 먼가, 발이 뜨고, 팔이 휭~ 하고 휘청거리지 않게 되어가고 있다. 오른발 스윙할땐 좀 더 단단하게 느껴진다.


레벨2 너무 힘들었지만, (물론 다른 것도)

레벨2를 하면서 요가는 수련이다 라는 것의 의미도 좀 더 느꼈던 것 같다.

고통스럽고, 매 순간이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가끔 져버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해나가봅니다.


25.4.13 일요일 레벨2 셀프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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