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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어났다. 레벨1 수련일지

by 아무


25.4.25 금요일 아침 6시 레벨1


오늘은 일어났습니다.


레벨2 하루하루 셀프 수련으로 20회를 채울 때가 한 참 전 일인거 같은데

아직 한달도 지나지 않았다니. 인간이란 내 몸이 편해지면 금방 잊어버리는 망각의 동물이다. 정말

레벨2 셀프 수련 20회가 끝나고, 저번주부터는 원장선생님의 교육출장으로 요가원에서 대강수업을 시작하게 되어따..! 원래는 수요일 저녁 1타임이 나의 몫..


스파르타!!로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하루하루 살아 갈 수 없는, 나의 4월

그러다보니 내 수련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사실 이건 핑계일지도 몰라...)

수업 시퀀스 걱정에 아주... 오전 수련을 갈 수가 없네;; 아침에 한번, 오후 수업 가기 전에도 연습하고

몸 안풀린채 슥슥 후다닥 하고 나니 먼가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거 같네유..?


아무튼, 온라인 새벽6시 수업 맨날 들으면 되지! 집에서 눈만 뜨고 거실로 나오기만 하면 되는걸 뭐~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긴 하지만... 그래요. 이것은 다 의지의 문제이긴 하지만..!

아침에 일찍일어나기가 힘든걸 어째

수업 마치고 오면, 담날 시퀀스 짜기...그러다 보면 머리가 활성화 되서 잠에 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러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나랑 타협하게 된다..

안그래도 요즘 기안장에 나오는 방탄 진, 월클의 마인드와 내 나약한 정신머리가 비교되며

"이야~ 월클 역시 성공한 사람은 달라.. 대단하다" 감탄하고 있다.


수련 일지 쓰기 전 이렇게나 구구절절 서론이 길었지만. 암튼 오늘은 나약한 마음을 이겨내고 매트에 올랐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마주하는 나의 몸 � 안녕, 왜 이제야 왔니! 라고 반겨준다.

이번주 엠에이 시간과는 또 다른 내 몸, 오늘은 더 말을 안 듣는 거 같다.

진짜 나무 각목이 각각 내 팔과 다리, 고관절에 낑겨진듯. 삐걱거리는 목각인형 같다.

집이지만 집에 가고 싶은 그 마음 아시나요.


정말 맘에 안들었던 수련 초반... 나의 몸 상태

그래도 어쩌겠나 해봅니다.


다행히 몸에 열이 나고, 움직이다 보니 조금은 팔과 다리의 근육에 뭔가 입력이 되긴 한다.




오늘 수련 도중의 느낌

1. 나의 의자자세, 엉덩이 힘... 하체 힘 어디갔지?

우리 같이 열심히 조져졌던 화요일 엠에이 시간의 그 엉덩이 허벅지 어디갔니..

왜 무릎에 기대는 거 같지..? 발도 뜬다..?


2. 오른 고관절이 조금 불편하네, 기대려고 하지 않았는데...

전사1 초반까지는 괜찮던 내 오른 고관절 느낌 뒷부분 하이런지 시리즈부턴 약간 얼얼? 한 느낌이 든다.

근육이 찝히는 찌릿! 느낌은 아니지만, 먼가 둘이 닿는 압박의 느낌? 후반부에, 오른쪽은 제대로 못했다.

몸사려사려!!


3. 그리고 왼 손목이, 시큰거린다. 왜일까? 이것은 이유를 모르겟지만...(기대서겠지만)

내가 어디서...부터 기대고 있었을까? 근데 이건 오늘 수련만이 원인은 아니고 이번주 동안의 생활 습관을 돌아봐야할 거 같다.



오늘 하루 동안 좀 더 지켜 보자구, 내몸의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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