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2 화요일 오전 6시 m/a 수련
비와 함께 촉촉~ 하니 시작한 수련.
눈 뜨자 마자는 서늘했는데.. 수련 시작하니 금새 축축하다.
듭다 드버!!
나의 근육은 영원히 잠자고 있던거 같은 오늘의 수련
한시간동안 내 근육의 농땡이를 아주 듬뿍 느끼는 시간이었다.
마치 근육 파업 같은 느낌... 너무 힘들어. 오랜만에 느끼는 또 다른 힘듦.
리밋레스 플로우는 전신이 힘들다면
m/a는 좀 더, 놀고 있는 근육들을 쏙쏙 찾아내서 집중공격!! 느낌으로 힘들다. 둘 다 힘들어.
오늘 느낀 내 몸의 몇가지 것들.
하이런지, 전사처럼 다운독에서 다리를 가져올 때, 진짜로 내 복부 근육 너무 없다.. 다리가 안 땡겨온다
이건 원래, 느꼈던 것이고..(최대한 꼼지락 거리면서 가져오자...) 오늘은 조금 더 절망적이었지만
� 먼저, 어깨!
전사 2번에서 팔 하나씩 외회전, 내회전 할 때, 너무 큰 차이를 느껴버렸다.
원래도 오른 어깨가 안좋긴 했지만, 왼팔과 오른팔이 바로 느껴질 정도..
특히 오른팔 내회전이 안 된다. 왼팔이랑 비교하면, 다른사람 팔 같아..
팔을 돌리려고 손목을 꺾게 되고, 어깨가 앞으로 나와 버리게 된다.
그리고 그대로 팔을 뒤로 보내면 팔이 안 보내진다. 충격..!
날개뼈가 안모아지고 어디에서 한군데 걸리는 거 같은? 느낌
오른어깨 바깥쪽, 뒷쪽 부분에서 약간 뻐근? 느낌?
내 어깨가 오른 쪽이 앞으로 살짝 빠져있는? 둥그렇게 말려있는..그런 느낌이라 그런가여..(쓰면서도 이 표현을 모르겠네여) 아무튼, 오늘 아주 뼈속깊이 느껴버렸지 뭡니까.
그 상태에서 아쳐스 포즈처럼 팔을 구부리기 할수 가 없다.
그러니 내가 오른손을 아래로 했을때, 팔을 잡을 수가 없군...
신기하게도 왼쪽은 이런 불편함이 없다. 그냥 크게 힘들이지 않고, 신경쓰지 않고 꽤 자연스럽게 움직여진다.
� 내 다리, 오른다리!! 오른발!! 오른엉덩이! 전반적으로 오른쪽 하체..
여기도 알고 있었다. 근데 오늘 더 확! 뼛속까지 느꼈다.
내 발, 오른발 안쪽 오른발 뒷꿈치 바닥을 누르는 힘이 없다.
하이런지에서 왼무릎을 내릴 때, 너무나도 느껴지고, 이미 발이 훌렁훌렁 들리기 시작하고,
전사3으로 갈 땐, 엉덩이도 빠지고 발도 훌렁 들리고,
사실 오른발로 지지하고 전사3할때는 거의 정렬이 다 무너진다. 오늘 이렇게 한다리씩 해보니 더 느껴지네.
특히 하이런지에서 무릎을 바닥으로 놓고, 엉덩이를 움직이지 않고 다리를 펼 때.
오른 다리 펼 때는 도저히 힘이 없어서, 펴지지가 않아서 엉덩이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
처음에 오른쪽 할 때, 선생님이 하시는 말이 무슨 말인 지 몰랐다. (내몸이 안움직여지니까;; 어떻게 다리를 펴는데 엉덩이가 안움직이지??;; 어떻게..? 이게 아닌가..? 라는 의아한 느낌)
왼쪽을 해보니, 무슨 느낌인지 알거 같다. 왼쪽 다리를 펴고 구부리고 할때는
상대적으로 엉덩이가 덜 오르락내리락 한다. 차이가 많이 느껴질 정도로 내 오른다리는.. 잠에서 깨질 않아요.
그상태로 이어진 모든 시리즈에서 오른다리의 부실함을 느낀다.
발바닥 안쪽이 계속 뜬다. 내 발, 오른발/왼발 아치가 다른 느낌인데 그것에서 부터 오는.. 불균형인가.
모든 사람들이 다들 조금씩 아치의 형태가 다르겠지?
오히려 딱 똑같은 사람들이 더 드물겠지?? 라고 생각해봅니다.
가끔 오래 앉아있으면, 힘을 많이 쓰고 나면, 내 오른쪽 엉덩이 바깥쪽 부분이 저릿저릿 한데
좌골신경통, 이상근 증후근, 뭐 그런것들로 검색도 많이 해봄.
(아닐 수도 있지만, 허리 디스크는 아니것..죠, 병원 안가봄)
그런 증상들도 나의 오른 발, 안쪽, 허벅지 안쪽의 힘 다리 근육을 균형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바깥쪽에만 과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가봐!! 라는 생각이 더 확! 다가오게 되었다.
전사3-스텐딩 스플릿 할때 오른다리가 자꾸 왼쪽으로 가버리는 이유도..!! 골반이 까지는 이유도!!
허벅지 안쪽 힘이 없어서 휙~ 열리는걸 저항하지 못 해서!! 인가봐 �
� 브릿지 한발들고
그리고 이것은 브릿지에서 더 느꼈지, 한발씩 브릿지 하는 거!!
한발씩 해보니 나의 근육의 불균형함 오른다리의 기나긴 수면상태를 더 느낀다.
양쪽이 너무 차이나는거, 너무하자나!!
일단 두다리로 브릿지에서 한다리만 지지하고 엉덩이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된 것
그것 만큼은 정말 뿌듯하다. 필라테스 완전 처음 했을 때 만해도,, 다리를 아주 조금이라도 땔 수 없었는데..!!
약간의 성취감을 느끼고, 근데 일단 오른다리왼다리 너무 차이 많이 나서 한번 더 놀라고+절망적..
오른다리로 지지하고 엉덩이 들때는 확실히, 내 엉덩이가 너무 무겁다. 부들부들 으악!!
� 오늘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보조운동 기억하긱
팔 어깨 높이로 들고, 팔꿈치-팔-새끼손까락 붙이고(책보듯이) - 조금 더 들어올리고 - 팔꿈치는 붙인 채 새끼손가락부터 떨어트렸다 붙이기 - 그릭고 팔 다시 어깨 높이로 가져오기 반복
나의 등이 넓어지는 느낌, 겨드랑이 아랫쪽/가슴 근육 힘! 진짜 너무 힘들었다.
내 몸인데, 왜? 안움직여지니??
암튼 오늘 이렇게 너무 찐하게, 나의 근육을 느껴보았다.
내 근육은, 잠자는게 아니구 거의 혼수상태 기절인거같다.
아직도, 다 안깨어났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