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목 끝까지

by 아무


25.06.24 화요일 오전 6시 베이직 수업


오늘은 특히 나의 호흡에 집중하며 베이직 수련을 이어가보았다.

빈야사, 한 호흡에 한 움직임, 숨이 끊이지 않게 물 흐르듯이~ 숨마시고 내쉬면서 이어가야하는 걸 알지만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숨 쉬는 것을 잊고 할 때가 많다.


1시간의 수련 시간동안 숨을 쉬긴 하겠지만, 언제 어떻게 숨을 쉬고 있는지 인지하기가 어렵다.

동작을 따라 버티고 유지하고 힘쓰고 있는 것만으로 너무너무 힘들기 때문에


오늘은 시작부터 4카운트에 맞춰 베이직 플로우를 연습했는데

평소에 수련때 항상 하던 그 플로우가 왜이리 어려운지.

4카운트와 함께 자세에 들어가고 나오고, 전혀 다른 시퀀스 같고, 동작같다..!


그리고나서 전사시리즈 까지 쭉쭉 가고 나니, 숨이 찬다.


한호흡-한동작이 어려워서 전사 시리즈는 매번 3호흡 한동작처럼 해왔는데

숨을 쉬면서 속도가 조금 빨라지니 아주 숨이 목끝까지, 가슴끝까지 찬다.


전사시리즈 끝나고 나니... 내 호흡은 쇄골언저리에서, 어깨쪽에서 들썩거리고 있었다.

돌핀을 한창 연습하고, 닐링포즈로 앉으면 후하후하 하는 것 처럼..

좀처럼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호흡과.. 닫히지 않는 흉곽의 느낌... 힘들었다.




어제 비와이티티의 6월 특강, 신규수련자를 위한 베이직 정렬 수업을 듣고 나니

오히려 몸 움직이는게 더 어려워진거 같다.

내용을 들었을때, 치앙마이에서 배웠던 것이 복습이 되서 너무 좋았고,

다른 분들이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배울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몸을 움직이고 있었는지, 다시 돌아볼 시간. 여러모로 아주 좋았는데...

그리고 나니 오늘 괜히 더

"여기서 나는 지금 힘을 어떻게 쓰는거지? 이렇게? 저렇게? 다른 곳이 움직이고 있나? 힘들어가고 있나?"

이것 저것 생각하다보니, 움직임이 더 삐걱대고, 선생님 구령에 한박자 느리게 따라가게 된 거 같다.


어렵다 전사시리즈여.




그래도 의자자세 시리즈는 정말 많이 좋아진 거 같다.

체어 1의 앉는 정도도.

체어2->트위스트도 오늘 홀딩이 길었던 거 같은 데 열심히 버텼다. 최대한 가라앉지 않게! 찌그러지지 않게!

정수리 앞으로 엉덩이는 뒤로 대각선처럼.. 앞뒤로 팽팽하게 다리가 터지는 줄..

이글포즈도, 나의 체감상 역대급으로 앉고, 버텼다! 다리가 풀리지 않게 그것만으로도 아주 조금 변화됬다!




부장가아사나에서 올라올때. 날개뼈만 잘 모으고 있는지

나도 모르게 팔꿈찌 움직이고 있지 않는지


플랭크, 다운독, 테이블에서 손바닥 전체로 바닥 밀어내는거. 등에서 팔 단단히 밀어낼때

진짜 내 손바닥 전체로 고르게 밀어내어 팔이 단단한지

밀어내고는 있는데 이상한데 힘을 주고 있진 않는지 (팔꿈치나, 손목 같은 곳)

그런거 요즘에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아프지 않게 오래오래 안전하게 부상없이 수련할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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