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아사나

by 아무


25.09.12 금요일 오후 1시 수련


오늘의 주제는 바카아사나! 핸드스텐드의 시작이 된다는 바카아사나.

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되는 것 같은 어려운 자세입니다. 저에게는.. 힘이 부족해서겠지요.


수련 후기를 한마디로 남기자면 그저,, 와우! 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 와우 안에 수많은 느낌이 가득 담겨있지만,



우선 진짜 인생 처음이라고 할 만큼 플랭크, 의자자세도 어쩌다 보니 오래 버텨짐을 당함.

내가 이렇게까지 자세를 유지 할 수 있었다고오? 놀랄 정도였기에

(물론 처음과 끝을 동일한 컨디션으로 유지는 못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까지 유지..한다고오 말도안돼애!! 하면서

솔직히 중간에 혹시 또 컴퓨터가 멈추었나? 통신이 불안정 한가? 했는데 애나콩콩이었다.

그게 맞았다.


의자자세에서 처음으로 바카아사나에 필요한 상체의 힘도 같이 느껴보았는데

와, 이건 그냥 의자자세보다 더 힘들다.

상대적으로 팔만 앞으로 나란히 할때는 다리에만 의식을 집중하고 나의 힘을 겨우 쓰고 있었는데..

팔까지 같이 가져가니,, 팔꿈치 앞으로 밀어내는 등힘, 겨드랑이힘, 손목꺾는 힘까지..

어느 한 곳에 소홀하게 되면 금방 그 힘들이 풀려버린다. 그리고..상체에 집중하면 하체힘이 사라질랑말랑

양쪽을 다 가져가는 힘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100개라도 부족함 힘들었다.

땀이 비오듯 줄줄 진짜 흘러내립니다.


그대신 이 엄청 난 힘이, 손으로 바닥 짚을때 필요하구나!

상체에 이정도는 기본으로 힘이 들어가야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뽝! 느껴진다.

마지막에 발목을 꺾진 못했지만 ㅠ(발목만 꺾는게 정말 힘들다구요..)

발목꺾으면서 그 발목으로도 발꼬락으로 최대한 무게 분산을 하고 있었구나 싶음;;

힘을 너무 주고있다보니 안꺾이나 싶기도하고..

발목 꺾기.. 어느 하나 쉬운거 없다요.. 상체에 좀 더 무게를 싣고 버티는 힘 좀더 키우자.

그래도 진짜 올해 초랑 비교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 선생님께도 칭찬을 받았다구요!

치앙마이때 생각하면 팔랑 종이였다고!! 나 자신.. 지금은 약간 두꺼운 마분지? 아니면 종이 박스 정도?

아무튼 오늘의 바카아사나는 정말 짱이었다.


한시간 수업안에 이렇게 꽈꽉 액기스만 녹아있다니.

누워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시퀀스를 많이 하지도 않았다. 동작이 적은 편이었지.

베이직 플로우-전사시리즈-의자자세-약간의 슈퍼맨+다누라+브릿지

근데도 이렇게 딱! 할 것만 한 것 같은 어느 하나 아쉽지 않는것 같은 기승전결 뽝 있는 수련

다시한번 선생님의 내공이 어마무시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냥 감탄할 뿐이에요.


오늘 힘들었던 바카아사나, 로 가기까지의 움직임을 머릿속에 몸에 때려넣고 수련을 이어갑시다.

정말 신기한건, 처음에 너무 오래 의자자세 할 때 내다리 이러다 뿌서지는거 아닐까? 올라왔을때에도 느껴보지 못한 하체의 힘듦에 와...이거 괜찮은건가? 싶었는데, 점점 2번째 3번째 반복할수록 더 많이 앉을 수 있고

버틸 때 조금은 덜 힘들었다. 신기하네요. 이래서 몸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자극을 주어야하나봐요.


엎드려서 엉덩이 힘쓸때에도 진짜 엉덩이 터지는 것 같은 느낌...

다리 구부려서 들어올릴때.. 미쳐버려 내 엉덩이, 이렇게 힘이 없나...

무릎이 허벅지가 엉덩이가 달달달다라달다라다라 떨리는 듯한 느낌.

요가를 하는 건 지 사시나무가 된 건지 모르겠다.


주말 동안 잘 회복해서 또, 다음주 수련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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