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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란 Sep 20. 2022

[인천] 소무의도 자갈 해변

영종도ㅡ> 잠진도ㅡ> 무의도ㅡ> 소무의도

섬 4개를 건너 들어온 소무의도

멀미를 해 섬은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차로 건너 건너 여기까지 올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무의도를 둘러봤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장소가 없어 소무의도로 향했다.

소무의도는 걸어서 들어가야 해서 일단 무의도의 광명항 근처에 주차를 하고 커피 한잔 하러 카페에  들어갔다.

1층은 편의점이고 2층은 카페인데 시골스럽지만 분위기가 참 좋다.

오랜만에 손가락 만한 사마귀를 보았다.

이것도 이상하게 여기서 보니  반갑네!

카페 손님

커피 한잔 하고 출발했다.  목표는

몽여해변

다리를 건너 걸어서 소무의도로 들어가는데 바다 위를 걷는 길이 참 예쁘다.

다리는 414m로 꽤 긴 편이다.

드디어 소무의도 입구다.


이제 마을의 작은 언덕을 넘어가면 몽여해변이다.

지나가는 시골 길이 이렇게 예쁘다.


몽여해변은 서해 바다의 갯벌을 상상한 내 기대와 완전히 달랐다. 육지에서 섬 세 개를 건너 바다 쪽으로 나와서 여기는 검은 뻘물의 서해 바다가 아니었다.

바닥이 모래도 아니고 동글동글한 자갈이다.

세상에~서해에서 그것도 인천에서 이런 해변을 만나다니


평일 저녁이라 해가 지니 사람이 아무도 없다.

산책로와 해변에 켜진 조명이 다 내  같아 제대로 호강한 기분이다.

더 머무르고 싶지만 밤바다의 바람이 이리 차가울지 몰라 얇게 입은 탓에 어쩔 수 없이 발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

섬을 들어올 때와는 다른 또 다른 분위기에

다시 꼭  오리라


눈도장을 찍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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