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하선암
쉬기 좋은 큰 바위가 널린 곳
단양에 왔으니 8경을 다는 못 보더라도 하나는 보고 가자 싶어 온 하선암은 길가에 아담한 주차장이 있고 길 건너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면 금방이다.
여름이 지나 사람들이 더 이상 계곡을 안 찾는지 오늘은 아무도 없었다.
나는 이런 고요와 적막감이 요새 너무 좋다.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넓은 계곡과 바위가 보이고 오랜만에 보는 맑은 물은 유리 같이 반짝인다,
내려가자마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경치에 나도 모르게 '우와 여기 대박이다.'소리가 나왔다
제일 커 보이는 바위 아래에 앉아 한참을 쉬었다.
바닷가의 파도 소리와는 다른
돌에 부딪치며 굴러 내려가는 물소리
켜켜이 쌓인 바위를 한참 바라보았다.
얼마나 긴 세월을 꾹꾹 눌러 저리 되었을까?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단 앞에서 잠시 멈추어 생각에 잠겼다.
계단 위는 차 소리
아래는 물소리
저 짧은 계단이 사람 사는 세상과 자연이 사는 세상을 이어 놓았네~
단양이 이리 좋은 곳이라면 나머지 7경을 모두 보러 다시 내려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