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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승모 Jun 16. 2021

[브랜드 경험 03] Apple

  https://interbrand.com/wp-content/uploads//2020/07/Apple.svg



 굉장한 팬층을 이루어 사랑받는 브랜드, 브랜드에 대해 알아본다면 누구나 한 번씩은 찾아봤을 그 브랜드. 애플이다. 워낙 유명한 회사이다보니 기업 애플과 관련된 무수히 많은 자료들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오늘은 편하게 경험담을 적으려고 한다. 


 첫 애플 제품은 2015년 아이폰 6였다. 사실 아이폰 5s를 더 가지고 싶었지만, 그 당시 첫 스마트폰을 잘못 구매하는 바람에 굉장한 불편함을 가지고 있어 일단 신형을 사서 휴대전화 때문에 불편한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5s 스타일의 SE가 발표되어서 배가 아프긴 했다. 구태여 아이폰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예뻐서였고 ios가 궁금하기도 했어서였다. 당시엔 그 삼성페이도 없었기 때문에..

 

이후 SE를 사용하다가 현재는 SE 2세대를 사용하고 있다. 이후로 쭉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역시 일단 봤을 때 예쁘고, 애플의 홈 버튼을 좋아해서 그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구매한 점이 크다. 그리고 ios 환경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였다. 구구절절 설명했지만 솔직히 큰 이유는 예뻐서였다. 다만, 다음에는 애플 아이폰을 살 지는 모르겠다. 노치 디자인이 그렇게 예쁘다고 생각되진 않고, 요새는 케이스에 스티커를 넣어 로고를 가려놓기 때문에 크게 기존의 예쁨이 드러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맥북이다. 아이폰 6를 산 이듬해에 장만하게 되었는데, 기존에 잘 쓰던 노트북이 수명을 다 하는 바람에라는 좋은 명목이 있었다.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시도하던 시기라 맥북이라고 하면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디자인 할 때 더 좋다는 얘기를 곧이곧대로 믿어버린 탓도 있다. 고등학교 때 맥북을 쓰던 친구가 불편하다고 욕을 엄청 하던 것을 기억하면서도 속는 셈 치고 저질러 버렸다. 디자인 툴을 전부 맥os 환경에서 배워서 비교해서 좋다 나쁘다는 모르겠다. 그리고 사실 나는 영상 작업은 많이 안 하기에 어떤 환경에서 작업을 진행해도 문제 없었을 것이다. 


 다만 편하다고 생각한 것은 같은 제품군끼리의 연계이다. 아이폰으로 전화가 오면 맥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 점도 신기했고, 아이폰이나 맥에서 복사한 내용을 서로 붙여넣을 수 있는게 소소하지만 은근히 자주 써먹어서  애플 생태계 하나는 정말 제대로 만들었구나 싶다.


 연계와 세 번째 제품인 에어팟 이야기를 곁들이자면, 악세사리가 추가되고 사용하는 제품이 늘어나서 생태계를 이룰 수록 확실하게 편리함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자사 제품군이라 페어링 속도나 음향의 퀄리티가 은근히 차이가 나는게 느껴졌다.


 타 제품군과의 연계도 나쁘지 않긴 하지만 아쉽다. 에어팟 프로를 쓰고 있는 친구는 윈도우 환경에서 가끔 연결이 끊겨 수업 중에 불편함을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폰을 윈도우로 연결해서 파일을 옮기는 것도 아이튠즈를 활용해야 하는 점이 귀찮다고 말한다. 


 경험을 통해 보니 애플은 확실히 그들만의 생태계를 사람들에게 보급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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