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은 용기이다.

법칙 11

by 문성원

1. 밖에서 뛰어놀지 않는 아이들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조던 피터슨은 11번째 법칙을 통해 용기와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스케이트보드와 용기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그는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위험하고 어려운 묘기를 연습하는 것을 봤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그곳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없었고 더 이상 연습하는 아이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예전에 비해 지금의 아이들은 밖에서 잘 놀지 않는다고 한다.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의 발달, 부모의 과잉보호, 놀이 공간 부족 등의 이유 때문이다. '밖에서 놀지 않는 아이들'이 뭐가 문제일까?


어렸을 때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아야 한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사회성을 기르는 것'과, '바깥, 즉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용기와 도전정신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이 두 가지는 아이가 성인이 된 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2. 위험과 정복

특별한 제약이 없고 환경이 받쳐 주면 인간은 도전적인 삶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성공하는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혼돈에 맞설 만한 힘이 길러진다. - 400p

위험은 삶의 선택에 있어 감수해야 할 대가를 뜻한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사업을 선택한다면 실패로 인해 빚질 각오를 해야 하고, 예술을 하고 싶다면 수많은 재능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던지 간에 리스크를 짊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시도를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닐까?


위험하지 않은 삶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발전이 없는 삶이다. 어쩌면 실패하는 것보다 더 안 좋은 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무기력하게 사는 것이 실패의 고통보다 더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이들이 밖에 나가 놀아야 하는 이유이다. 아이들은 무엇이든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


아이들의 도전이 값진 이유는 나이가 어릴수록 선택의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고, 안 맞더라도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위험을 피하고 안정적인 것을 찾는다. 어릴 때 위험을 마주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에 도전하고 극복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기회이다.


다시 말해 위험을 정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잘 살아갈 확률이 높다. 하지만 과잉보호를 받거나, 위험을 마주하지 않고 성장한 아이는 나중에 삶의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기 어렵다. 현대 사회의 캥거루족, 니트족 등의 사회문제도 청년들이 용기와 도전정신보다 무기력과 실패를 학습했기 때문일 것이다.



3. 가치 있는 목표와 도전정신

우리는 가치 있는 목표를 성취했을 때 삶의 깊이와 흥미를 더해 주는 거의 모든 감정을 경험한다. - 422p

용기와 도전정신은 가치 있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 그것은 대체로 어렵고 힘든 길이기 때문이다.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시험이나 면접을 합격하는 일이나, 일과 가정 양쪽에 충실한 가장이 되는 일,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그럼에도 직업, 가족, 자녀에 관한 목표는 충분히 고생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현대사회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사회적 분위기,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적지 않은 청년들의 인생의 목표가 '가족' 그 자체가 아니게 되었다. '가족'이라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없는 청년들에겐 그들만의 가치 있는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 없는 삶은 허무로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실패하고 안되더라도 새로운 길이나 방법을 찾아 나서야 한다. 변화하는 사회로 인해 청년들은 새로운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용기와 도전정신을 어려서부터 배울 수 있다면, 사회의 어려움에 쉽게 꺾이지 않고 헤쳐나갈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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