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사람들

by 엠에스

< 고독한 사람들 >



우리는 어쩌면, 고독한 사람들.

마주하면 웃고 떠들지만,

등 돌리면 문득, 적막이 스며드네.


비 내리는 쓸쓸한 밤,

홀로 술잔을 기울여 보지만

깊어지는 그리움에

가슴 한편이 서늘히 저려오네.


스치는 바람, 삐걱이는 문소리,

혹시나 누군가 올까

자꾸만 문가에 눈길을 두지만

텅 빈 바람 소리만 더욱 선명하네.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하고,

화려한 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술잔을 기울이며 취해도 보고,

무언가로 채워 보려 애쓰지만,

혼자가 되는 순간, 다시 밀려오는 쓸쓸함.


우리는 어쩌면, 고독한 사람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방황하며

사랑을 찾아 헤매네.


그래서 어쩌다 마주친 인연이 소중하여

쉽사리 놓지 못한 채,

서로를 아끼며 사랑을 하네.


혼자가 되기 싫어서

사랑을 찾아 헤매고,

그 사랑마저 잃을까 두려워하네.


우리는 어쩌면, 끝없이 사랑을 갈망하는

고독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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